지난 몇 주간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던 방글라데시 의류 노동자들의 요구가 일부 관철됐다.

임금위원회(wage board)는 의류 공장 노동자들의 최저 임금을 현행 38달러 에서 66달러(7만원)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세계 최저수준이며 노동자들이 바라던 100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한 편, 공장주 측은 급격한 임금인상은 의류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방글라데시 수출의 기둥인 의류 산업은 작업 환경이 열악하고 불안전해 지난 4월 8층 공장이 무너져 1100명이 넘게 숨지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노동자들은 현행 최저 임금 3000 타카(38달러)를 8114 타카(100달러)까지 올려줄 것을 요구해 왔다.
임금위원회(wage board)는 이날 최저 임금을 77% 인상해 5300 타카(66.25달러)로 정하면서 양측의 요구와 현실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원문출처 : http://www.bbc.co.uk/news/business-24800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