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집권여당인 아와미 연맹(Awami League)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번 반정부 시위는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국민당(BNP)이 주도하고 있는데, 내년 1월로 예정된 총선까지 과도정부 구성을 통한 선거를 요구하고 있지만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이를 거부했다.

시위는 주로 작은 도시를 중심으로 벌어졌지만, 수도인 다카의 일부지역에서도 발생했다. 한 편, 시위 첫 날인 지난 일요일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야당은 과도정부를 허락하지 않는 현행 헌법체제 아래에서의 총선을 거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방글라데시국민당(BNP)은 아와미 연맹(Awami League)이 선거를 부정 수단으로 조작하는 것을 염려하고 있고, 현 정부는 믿을만한 총선을 치를 만큼 신뢰있는 정부가 아니다 라고 말했다.

한 편, 총리가 방글라데시국민당(BNP) 등 반정부 시위대와 대화하고자 한다면 대화에 응할 것이지만 예정된 시위가 끝난 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