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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1 | 조회수 : 675

제목 : [인도] ‘FICCI FRAMES’ 성황리에 폐막 글쓴이 : 김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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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상공회의소(FICCI)가 주최하는 인도문화사업컨벤션 ‘FICCI FRAMES’이 지난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FICCI FRAMES’는 ‘Films, Radio, Audio-visual, Music, Events, Shows’의 약자로 2001년부터 매해 개최된 인도의 가장 대표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이다.

2013년 한국∙인도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은 특별히 주빈국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개회식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인도 정통부 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하여 한국 문화부 박순태 실장의 축사까지 이어졌다. 약 600명의 인원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특히 인도 최고의 여배우이자 <세얼간이>의 히로인인 ‘Kareena Kapur’가 행사 홍보에 참가하였고 이 소식은 인도 내의 주요 일간지 및 스포츠신문에 1면으로 게재되었다.


개회식 이후 진행된 한국∙인도 문화산업 포럼 또한 꽤나 성공적이었다. 양국의 문화콘텐츠시장 규모 비교와 성장속도, 향후 양국 간의 문화수교 계획 등 두 국가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위한 인프라 발달과 정책적 지원에 관한 한국대표단의 세션은 특히 해외로케와 경제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인도 제작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그에 이어 뽀로로의 제작자이자 오콘의 대표인 김일호 대표의 애니메이션 마스터 클래스 강의 또한 큰 호응과 함께 마쳤다. 연속으로 이어진 두 세션에는 총 200명이 참가하였다.

저녁에는 ‘한국의 밤’이 르네상스 호텔의 정원에서 크게 열렸다. 한국에서 온 다섯 명의 셰프가 준비한 한식만찬과 함께 한국에서 초청해온 일류 비보잉팀 ‘Extreme Crew’와 전통사물놀이팀의 공연은 행사에 찾아온 인도 문화 산업계 주요 인사들과 현지 바이어들을 포함한 많은 외국인들에게 큰 호평을 얻었다. 약 1,000여명의 손님이 참석한 ‘한국의 밤’ 행사는 역대 FICCI 행사 중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13일 오전부터 시작된 한∙인도 콘텐츠 기업 수출상담회에서는 컨벤션에 참가한 기업들 간의 직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 BtoB 미팅에는 한국 12개사와 인도 50개사가 참가하여 약 126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오고갔다. 반나절에 걸친 상담회의 결과는 다음 표와 같다. 지난해 타국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와 비교하였을 때 훨씬 더 적극적인 반응을 얻었음을 알 수 있다.


13일 저녁에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상영하였다. 상영회는 인도 영화 관계자들을 포함하여 약 60명의 관객을 동원하였다.

FICCI의 총괄 책임자인 Leena Jaisani는 “한국 세션에서 한국의 중요 인사가 참가하여 직접 정부 정책과 콘텐츠 산업 현황을 듣는 좋은 자리가 되었고, 특히 인도 기업들이 애니메이션 등 한국 콘텐츠의 높은 기술력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이번 컨벤션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호평을 하였다. 지난해 대비 60% 이상 참관객이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자료를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모든 준비 자료가 소진될 만큼 현지반응은 뜨거웠다. 행사의 규모와 내실적인 측면 등 전반적으로 향후 인도와의 상호협력을 증진하는 데에 있어서 ‘FICCI FRAMES 2013’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볼리우드 배우 Jackky Bhagnani의 아버지이자 영화제작자인 Vashu Bhagnani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판권을 사들여 영화 핵심장면의 OST로 사용하였다. 서서히 한국 문화는 다른 나라와는 또 다른 형태로 인도시장에 스며들고 있다.

 ‘FICCI FRAMES 2013’은 이러한 측면에서 아시아를 넘어 아메리카와 유럽 대륙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문화가 인도라는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가진 나라에 어떠한 형식으로 스며들 것인지를 논하는 자리가 되었다.

 

출처 : KOFICE

http://www.kofice.or.kr/c30_correspondent/c30_correspondent_02_view.asp?seq=9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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