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치러진 방글라데시 총선에서 집권당인 아와미리그(AL)가 압승했다. 이에대해 야권이 총파업으로 맞서고 있다. 6일 로이터에 따르면, 총 300개 선거구 가운데 153개 선거구에 야당 후보가 불참하면서 단독 입후보한 AL과 그 연립정당들이 자동 당선됐다. 하지만 애초 21개 야당이 투표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선거의 의미가 없었던 터라, 투표율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당은 야권의 반발을 진압하는 경찰의 총격으로 총 18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다쳤다. 야당 측은 투표 전날도 투표소에 방화를 하고 선거관리요원을 살해하는 등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데일리스타는 이번 선거를 ‘역사상 최악의 유혈선거’로 규정하며 여당이 속 빈 승리를 거뒀다고 비판했다.
방글라데시는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한 뒤 정치적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문출처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10601071632273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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