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농촌 소비 증가율, 20년만에 처음으로 도시지역 앞질러

 

인도표본통계청(National Sample Survey Organization)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농촌 소비 증가율이 지난 20년 간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마다 표본조사를 수행하는 인도표본통계청은 회계 년 2007-2008년에서 회계 년 2011-2012년까지 인도농촌지역 연평균 소비증가율은 16.7%로 도시지역 15.6%에 비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17개 주요 주에서 수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15개 주에서 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 소비가 지난 5년간 높게 나타났다. 비하르 주의 경우 도시지역 연평균 소비 증가율은 8.2%였던 반면, 농촌지역 소비 증가율은 연평균 17.2%로 격차가 가장 컸다. 차티스가르 주와 오디샤 주의 경우 도시지역 소비 증가율이 각각 5.6%, 7.8%였던 반면 농촌지역 증가율은 15.3%와15.7%로 농촌지역 소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하리야나주와 우타프라데시 주는 도시지역 소비증가율이 농촌지역보다 높아 예외인 주로 나타났다.

이렇게 농촌지역이 도시지역 소비증가율은 앞지른 이유는 도시지역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비가 축소된 반면, 농촌지역은 각종 보조금 지원과 사회간접시설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촌지역 주민 소비의 53%는 식료품이 차지하고 있고, 8%는 가스나 전기료 등의 에너지 비용, 7%는 의류비, 6.7%는 의료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시지역의 경우42.6%를 식품 구매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Business Standard (2014) “Rural India tops consumption charts” 3th, April,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