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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2 | 조회수 : 1153

제목 : 2014년 4월 인도 경제 동향 및 이슈 - 대한무역협회 글쓴이 :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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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 동향 및 이슈

 

1. 경제 동향 
 

1월 산업생산 전년동월 대비 0.1% 증가
● 전년동월(2.5%) 대비 하락했으며 전월(-0.6%) 대비 소폭 상승
- 자본재(-4.2%), 제조업(-0.7%), 소비재(-0.6%) 등이 감소세를 지속 중이나 감소폭이 줄었으며 전력(6.5%), 중간재(3.4%), 비내구재(4.4%) 등은 증가세 지속
● 산업생산의 37.9%를 차지하는 8개 핵심 산업(석탄, 원유, 천연가스, 석유제품, 비료, 철강, 시멘트, 전력)은 1월중 1.6% 증가
- 천연가스(-5.2%)와 석유제품(-4.5%), 석탄(-0.7%)은 감소한 반면 전력(5.7%), 비료(1.2%), 철
강(3.4%) 등은 증가

2월 수출은 3.7%, 수입은 17.1% 감소
● 2월 수출은 8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어 3.7% 감소한 256.9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석유제품, 엔지니어링, 제약 등 주요 품목 수출이 특히 감소
- 지난 10월 13.5%를 기록한 이후 수출증가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인도 정부의 2013-2014 회계연도 수출목표액인 3,250억 달러를 달성하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보임
* 2013년 4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수출 누적액은 2,828억 달러
● 루피 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인도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섬유, 엔지니어링, 자본재 수출 역시 타격을 입을 가능성 상존
● 2월 수입은 338.2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7.1% 감소
-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 수입은 137.0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3.1% 감소하였으며 원유를 제외한 수입도 201.2억 달러로 24.5% 감소
* 특히 금 수입은 16.3억 달러로 전년동월(52.4억 달러) 대비 71.4% 감소
●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81.3억 달러로 전년동월(141.2억 달러) 대비 42.4% 감소 


 

1월 도매물가상승률은 4.68%, 소비자물가상승률은 8.10% 기록
● 도매물가상승률은 지난 11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12월(6.16%)부터 3개월 연속 상승폭 감소
- 식품(8.12%) 가격의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연료 및 전력(8.75%)도 전월(10.0%) 대비 감소
● 소비자 물가상승률 역시 전월(8.79%) 대비 다소 둔화한 8.10%로 2012년 2월 이후 최저치 기록
- 11월 61.60%에 달했던 채소 가격 상승률이 14.04%로 점차 안정되어가고 있는 영향이 큼

인도 중앙은행, 금리 8.00%로 동결
● 라구람 라잔 중앙은행 총재는 4월 1일 격월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8.00%의 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
- 2013년 9월 취임 이후 물가상승률의 안정을 위해 3회에 걸쳐 총 0.75%p를 인상해 왔으며 최근 물가상승률이 안정되면서 추가 금리인상을 하지 않기로 함
● 한편, 금융시스템 내 장기유동성 제공을 위해 7일물 및 14일물 기간형 repo(term repo) 금리를 통해 제공하던 유동성 비중을 0.5%에서 0.75%로 인상하고 일일물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0.5%에서 0.25%로 인하한다고 발표
- 또한, 기존 인플레이션 기준이었던 도매물가 상승률을 소매물가 상승률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발표
* 인도중앙은행은 2015년 1월까지 소비자물가상승률을 8% 이하, 2016년 1월까지 6%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정
 

2013년 외국인직접투자 전년대비 3% 감소한 220억 달러 기록
● 인도 공식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3년 동안 약 220억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유입되어 전년(약 228억 달러)대비 3% 감소
- 모리셔스, 싱가포르, 영국, 네덜란드, 일본, 독일, 프랑스, 아랍 에미리트가 서비스, 제약, 자동차, 건설, 이동통신, IT, 화학, 전력 부문에 주로 투자
 

인도 2월 승용차 판매 1.4% 증가
● 고금리, 연료비 상승,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된 승용차 판매가 2월 중 1.4% 증가하여 16만 718대를 기록
- 2월 17일 인도정부가 발표한 임시예산안에 3~6%의 소비세 인하*가 포함되어 주요업체들의 가격 인하와 함께 최근 출시된 신차(혼다 시티, 스즈키마루티 셀레리오 등) 판매 효과로 승용차 판매 감소세가 증가로 반전됨
* 임시예산안에 포함된 소비세 인하는 금년 6월말까지 적용되는 한시적인 세제이나, 5월 총선 종료 이후 연장 가능성도 있음. 소형차, 오토바이·스쿠터, 상용차는 12%에서 8%로, SUV 30%에서 24%로, 중형차 24%에서 20%로, 대형차 27%에서 24%로 각각 인하됨
● 반면, 상용차는 2012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지속 중이며 2월중 29.8% 감소한 47,982대 판매에 그침 




2. 시장 정보 및 이슈


인도, B2C 온라인 소매시장에 FDI 허용 결정
● Anand Sharma 상공부 장관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B2C 온라인 소매시장 부문에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허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선거위원회(Election Commission)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
- 선거위원회의 승인 후, Amazon이나 eBay와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은 재고기반 모델(Inventory-based model)을 통한 사업이 허용되며 외국기업이 인도 자회사를 100% 소유하는 것이 가능
- 현재 인도 시장에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온라인 marketplace model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재고를 소유할 수 없으며, 기업의 자체 상품을 인도의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없음
* 재고기반모델(Inventory-based model) : 재고관리에서부터 물류에 이르기까지 제3자가 개입해야 하는 marketplace model과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기업에서 직접 재고를 보유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방식

 

인도 전력발전 프로젝트에 국제적 관심 증대
● 최근 인도의 전력 프로젝트 인수나 매입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큰 인도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외국 기업들의 투자수요가 급증
- 반면 현지 발전소의 소유자들은 채무와 여러 성장방해요인들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어 투자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
- 인도 내 발전 연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석탄 부족과 느린 정부의 승인절차 등으로 인하여 만성적인 전력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인도 전력시장의 성장잠재력은 큼
* World Bank에 따르면 인도 전체 인구의 약 25%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음
- UAE의 Abu Dhabi National Energy社는 인도의 Jaypee Group으로부터 2개의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매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며, 싱가폴의 SembCorp Industries Ltd.는 3월 초 NCC Infrastructure와 Gayatri Energy Ventures와 공동 소유인 전력 프로젝트의 45%를 매입
● 최근 인도 국영화력발전공사(NTPC)는 석탄화력발전소 인수를 통한 발전설비용량 증대를 위해 주정부 전력청 및 민간 기업들의 의향서를 요청

 

인도, 2014년 임금상승률 10% 예상
● 글로벌 HR 컨설팅 회사 Aon Hewitt에 따르면 인도의 경기성장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2014년 임금상승률은 10%로 크지 않을 것임
*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13년 11.2%에서 올해 3월 말까지 9%대로 하락하였으며, 인도중앙은행에 따르면 2015년 3월말 7.5-8.5%사이일 것으로 예상
- 2013년 임금상승률은 10.2%였으며, 2014년 예상치인 10%는 최근 5년간 최저치가 될 것임
*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경우 2014년 12-15%의 인금 인상을 계획
● 한편 산업별 임금상승률은 제약부분이 12.0%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 



현재 인도 SEZ(특별경제구역)의 60% 이상이 공터
● 2006년 도입된 특별경제구역제도로 지정된 SEZ가 현재 60% 이상 공터로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상공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정된 SEZ는 389개(총 47,803ha)이며 이중 37%인 185개(17,689ha)만이 이용되고 있음
- 정부는 60%의 미사용 구역에 대해 개별적인 심사를 진행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이용 지연 등 합당한 이유가 아니라 고의적인 이유로 미사용 중인 SEZ는 지정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발표
 ● 한편 전 재무부장관 Proanab Mukherjee는 2011-12년 SEZ 개발자와 SEZ내에 위치한 건물에 최소 18.5%의 대체세금을 부과하는 등 조세제도를 개편하여 이전에 비해 SEZ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
- 또한 현재에도 수출을 위한 수입에는 100% 면세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후 5년간 50% 감세로 면세혜택을 축소한다는 방침에 따라 강력한 반대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음
- 그러나 인도 전체 수출물동량이 감소한 2012-13년간 SEZ의 수출증가율은 31%를 기록 개정된 인도 회사법 183개 조항 공표
● 3월 26일, 인도 정부는 57년 만에 개정된 인도 회사법 2013의 183개 조항을 공표하였으며 이는 2014년 4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으로 조만간 시행령을 최종 확정·발표할 것으로 보임
- 그러나, 기업부는 국가회사법조사위원회(National Company Law Tribunal)·국가금융규제위원회(National Financial Regulatory Authority) 관련 조항은 금번 발표에서 제외

 

포스코 오디샤 제철소 프로젝트 건설 공사 보류 통보
● 인도 사상 최대 외국인직접투자(FDI) 사업인 포스코 오디샤 제철소 프로젝트가 아직까지도 제반
필요 승인들을 받지 못하고 있어 포스코는 인도 정부에 제철소 건설 공사를 보류하겠다고 통보
-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총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인도투자내각위원회(CCI) 회의가 개최되긴 어려워 보이지만 현재 광업부가 동 사안을 재검토 중임
- 만모한 싱 총리는 지난 1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포스코 프로젝트의 착수를 위해 신속한 승인 허가를 약속

 

혼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 3위 전망
● 혼다는 지난 1월 The New Honda City 모델을 성공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됨
- The New Honda City는 중형세단으로 3월중 9,518대 판매됨
* 동 모델 출시 전 중형세단 판매 1위는 현대 Verna로 매월 3,000-5,000대 판매 기록
● 혼다는 올해 중형 MPV와 Honda Mobilio, All-New Honda Jazz를 출시 예정
- 곧 출시될 Mobilio와 Jazz는 기존과 같은 엔진 및 주요 부품을 사용할 예정이어서 기존의 신차 출시 때보다 상당한 원가 절감이 가능할 전망


TCS, 사무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 확대 예정
● 인도 최대의 IT 컨설팅 회사인 Tata Consultancy Services Ltd.(TCS)가 BPO산업에 사무 업무의 능률을 높여줄 자동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
*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업무처리 아웃소싱
- TCS는 사무자동화 기계장치를 도입함으로써 사무 업무 처리의 40-50%까지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불필요한 업무처리를 지속적으로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한편, 자동기계장치를 도입할 경우 인도의 1,180억 달러 IT시장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임
* TCS의 BPO사업은 매년 15-20억 달러의 수입을 창출 중
 

인도 16대 총선, 4월 7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
● 유권자 8억 1,4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지상 최대의 선거가 인도에서 4월 7일부터 5월 12일까지 9단계에 걸쳐 치러질 예정
- 이번 총선을 통해 543명의 16대 하원의원을 뽑게 되며, 6주에 걸친 전자투표의 개표는 5월 16일 전국에서 동시에 이루어짐
-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젊은 유권자들이 1억 5천만 명에 이르며, 투표소도 지난 총선에 비해 10만 개 증가한 93만개가 설치될 예정

 

인도 관광산업, 2014년에 7.3% 성장 전망
● WWT(World Travel & Tourism Council)에 따르면 2014년 인도의 관광산업은 작년보다 높은 7.3%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
- 저가 항공의 성장과 공항 인프라의 개선 등으로 인해 국내 여행부문 성장률이 2013년 5.1%에서 2014년 8.2%로 증가할 전망
*2013년 관광산업은 인도 전체 GDP 중 2%를 차지
●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증가율은 2013년 6.5%에서 2014년 2.9%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중국 관광산업은 2013년 9.2% 성장했으며 2014년 8.3% 성장할 전망


3. 한·인도 수출입 동향

 

2월중 對인도 수출은 소폭 증가한 반면 수입은 대폭 감소
● 對인도 수출은 10.1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
● 수입은 5.1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9% 감소
● 무역수지는 5.0억 달러 



● 1위 수출품목인 철강판은 2.5% 증가한 반면 2위 품목인 자동차부품은 36.4% 감소하였으며 수출은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
- 특히 금은및백금(92.3%)은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도체(175.0%) 등이 크게 증가
● 반면 수입은 최대 수입품목인 석유제품(-10.5%)과 식물성물질(-37.9%) 등을 비롯해 주요 수입 품목이 대부분 감소
- 합금철선철및고철(87.1%), 연제품(165.3%)과 염료및안료(39.5%) 등은 크게 증가 


 

출처 - 대한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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