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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1 | 조회수 : 1628

제목 : [공연]하이너 뮐러:사중주(정민영번역, 채윤일연출) 글쓴이 : 독일어과
첨부파일 첨부파일: 게릴라극장약도.gif

하이너 뮐러의 <사중주>가 무대에 오릅니다.

학생 여러분들의 관람을 바랍니다.

 

출연:김소희, 윤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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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너 뮐러

정민영

연출 채윤일

드라마트루그 이채경

안무 및 음악구성 김윤규

무대 김경수

조명 조인곤

사진 김용주

홍보디자인 손청강

무대감독 김한솔

 

출연 김소희 윤정섭

 

 

공연일시 2015116()-29() 평일 오후 8시 토, 일 공휴일 4

(월요일, 1117() 공연 없음)

공연장 대학로 게릴라극장

티켓 일반 3만원/ 대학생 2만원/ 고등학생 15천원

공연예약 도요웹진 / 인터파크 / 대학로티켓

문의 02-763-1268 www.stt1986.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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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중주>는 프랑스 작가 쇼데를로 드 라클로 Choderlos de Laclos의 편지소설 <위험한 관계 Les Liaisons dangereuses>(1782)를 토대로 한 작품이다. 18세기 프랑스 귀족 사교계에서 드러나는 비도덕적이고 불합리한 이성을 얽히고 설킨 남녀관계 속에 그려낸 <위험한 관계>는 영화 <위험한 관계> <발몽> 등으로 제작되었으며, 한국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로 번안되기도 한, 관객들에게 친숙한 작품이다.

 

하이너 뮐러(Heiner Müller)는 연극 <사중주>에서 유혹과 성적 유희로 가득 찬 <위험한 관계>의 무대를 종말의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는프랑스 혁명전의 살롱/ 3차 세계대전 후의 벙커로 옮겨놓는다. 뮐러는 성과 권력, 역사를 중심 주제로 한 언어의 독창성, 기존의 극 형식을 파괴하는 새로운 글쓰기로브레히트 이후 가장 의미 있는 독일어권 극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희단거리패는 <사중주>에서 파멸로 치닫는 두 남녀의 성()대결과 성적 유희를 통해 사랑과 성, 성과 권력, 역사와 개인의 문제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자 한다.

절망과 무기력의 시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파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모토를 걸고 파괴적이고 도발적인 무대를 통해 인간 안에 도사리고 있는 욕망과 혐오를 깊이 들여다보게 할 것이다.

 

게릴라극장 예술감독인 연출가 채윤일은 인간의 숨겨진 욕망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는데, 2012, 2013년 연희단거리패 배우들과 함께 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대히트를 치며 노익장을 과시한 바 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블랑쉬 역할로 역대 최고의 블랑쉬라는 평가를 받았던 배우 김소희와 다시 한 번 콤비를 이뤄 인간의 본성 깊이 숨어있는 욕망과 파멸의 이야기를 무대에 쏟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최근 명동예술 극장의 <아버지와 아들>에서 주인공 바자로프 역할로 호평을 받은 연희단거리패의 4대 햄릿 윤정섭이 함께 하면서 희극과 비극이 결합된 강렬한 연극성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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