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명사 초청 특강 안내 (서울대 강성용 교수님)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은 오는 5월 31일(월)에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장 강성용 교수님을 모시고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의 백신 외교" 라는 주제로 명사초청특강을 개최합니다.

인도는 자신의 전통적인 역내 패권적 지위를 유지하고자 하나, 중국의 부상은 역내에서도 구체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인도는 주변국 백신 공여를 통해 중국을 상대할 잠재력이 있음을 과시하고 지역패권국의 지위를 재확인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미국주도의 경제체제에 순응하고 협력할 수 있는 민주주의체제를 갖춘 파트너임을 미국에 확인시키고자 합니다. 이러한 인도의 정책은 장기전을 염두에 둔 실용적이고 절제된 방식의 강온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특강은 인도, 중국, 미국 간의 외교에 있어서 백신을 통한 인도의 외교 정책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강 연사 강성용 교수님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인도학을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대, 고려대에서 강의하시고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남아시아-티벳-불교학 연구소의 Research Associate를 역임했습니다. 2010년부터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조교수에 부임하시고, 2019년부터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센터장으로 재임하고 있습니다. 강성용 교수님은 인도철학 전공자로 범어와 문헌학에 정통한 학자이지만, 2019년 이후 특히 인도의 현대 정치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빠니니 읽기: 인도 문법전통의 이해』(2011)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고, 최근에 ｢쌍쓰끄리땀과 암벧까르(Ambedkar)의 소환 그리고 고대사 재구성과 인도 현대 정치의 규정요소로서의 언어｣(2020,『아시아리뷰』 10권 2호)를 쓰셨습니다. 특히 이번 특강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의 격주간 소식지인 아시아브리프 1권 5호에 실린 내용을 기준으로 글에서 다하지 못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 소개됩니다. 최근 인도의 코로나 상황이 매우 긴박하게 전개되는 실정에서 이와 관련 있는 시사성 있는 정보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도의 외교 정책, 인도, 중국, 미국 사이의 국제 정치 관계, 최근 인도의 코로나 상황 등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주제: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의 백신 외교
• 연사: 강성용 교수님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센터장)
• 일시: 2021년 5월 31일(월) 15:00-16:30 (KST) 
• 장소: 온라인(웹엑스) https://hufs.webex.com/meet/hkindia

본 특강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온라인 세미나로 개최됩니다. 

인도연구소 소장

HK+사업단 단장

김찬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