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8일(수) 러시아연구소(소장 김현택 노어과 교수) HK연구사업단은 인문한국 프로젝트(아젠다: 러시아연방 인문공간의 한국적 재구성) 학술활동의 일환으로 러시아 및 CIS 지역연구를 선도하는 신진학자와 러시아 전문가를 초빙해 제149차 콜로키움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서울대 김윤영 박사를 모시고 “나보코프와 러시아 망명문학: 1930년대 망명문단의 문학논쟁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논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혁명이 가져온 ‘러시아 삶’의 새로운 공간인 ‘루스키 베를린’과 ‘루스키 파리’를 통해 러시아 작가들은 존재론적 모색과 선택의 기로에 서고, 그 결과 자신들의 문학장을 물리적으로 확장시켰습니다. 그 공간의 창조적 정체성은 러시아 망명 작가들의 끊임없는 문학논쟁을 통해 확립되는데,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언제나 논쟁의 중심에 자리했다. 그런 까닭에 이번 발표는 ‘러시아 공간 외부의 러시아’를 읽어내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작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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