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46085571
작성일 : 20.11.05 | 조회수 : 1282
제목 : 2020학년도 2학기 'Matthew D. Lee & Katherine H. Lee 장학금' 수혜자 | 글쓴이 : 발전협력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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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선 회장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2020학년도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장학금을 수여받게 된 ○○○과 ○학년 ○○○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전에도 편지로 감사 인사를 대신했는데 이번에도 직접 얼굴을 찾아 뵙고 감사의 말씀을 전할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벌써 2020년 한 해도 끝나간다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나름대로 열심히 지낸다고는 하지만, 제가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해 한편으로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대학에 입학한 후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빨리 자리잡고 성공해야 할 것만 같은 압박이 들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런 각박한 세상일수록 대가 없이 자신의 것을 나누는 회장님 같으신 분들의 신념이 더 빛나고, 멋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제가 왜 교사를 꿈꾸는지 그 목적을 되새기려 합니다. 제가 대가 없이 받은 호의와 도움의 손길을 애써 기억하려 합니다. 아마 그 기억 속에는 회장님이 주신 학업의 기회가 아름답게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겨울방학 때부터 교육 봉사를 시작합니다. 그 시간을 통해 제가 회장님처럼 생각과 말, 행동이 일치하는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랍니다. 낙엽이 지고 가을이 떠날 채비를 하는 것이 섭섭하기도 하지만, 차디찬 겨울 뒤엔 눈부신 봄이 올거라 믿고 씩씩하게 또 살아가보려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디 내내 건강하세요. 2020년 11월의 첫 날 -○○○ 올림- P.S. 제가 좋아하는 시 한 편을 덧붙입니다. 무수한 별들로 빛나고 있을 회장님의 밤하늘을 떠올리며 :)
별 하나 김용택
당신이 어두우시면 저도 어두워요 당신이 밝으시면 저도 밝아요 언제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있든 내게 당신은 닿아있으니까요 힘 내시어요 나는 힘 없지만 내 사랑은 힘 있으리라 믿어요 내 귀한 당신께 햇살 가득하시길 당신 발걸음 힘차고 날래시길 빌어드려요 그러면서 그러시면서 언제나 당신 따르는 별 하나 있는 줄 생각해 내시어 가끔 가끔 하늘 쳐다보시어요 거기 나는 까만 하늘에 그냥 깜박거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