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말을
한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전략-
강의는 가르침과 배움이 동시에 일어나는 과정이며, 이것은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과의 커
뮤니케이션을 수반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은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며, 다른 하나는 표정, 몸짓 등과 관련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교수-학습 과정에서는 두 가지 모두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그림 1] 메시지 유형별
커뮤니케이션 효력
그러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언어적 메시지보다는 비언어적 메시지(음성, 얼굴표정
등)가
커뮤니케이션의 효력을 90%이상 좌우합니다.
따라서 교수님의 일거수일투족이 학생들 눈에 어떻게 비추어지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1. 몸짓을
활용하기
- 강의를 하는 내내 가만히 서서 앞만 바라보고 한다면 강의를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지루할 것입니다. 중요한 내용은 몸짓을 크게 하고, 덜 중요한 사항은 몸짓을 작게 하면서
몸짓을
활용하십시오. 또한 강의내용과 손짓이 따로 놀지 않도록 유의하십시오.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말하면서 손짓은 매우 중요한 내용인 듯 크게
하는 것은 혼란을 일으킵니다.
- 몸짓은 손과 발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을 바라보며 많이 웃으십시오.
또한 학생들의 말을 들어줄 때에도 열심히 고개를 끄덕여 주면서 지지를
표시하십시오.
교실 내에서의 상호작용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움직이며
말하기
- 강의를
하면서 교단에서 움직일 때에는 3-4걸음 정도 천천히 양옆으로 움직이면 좋습니다.
특별히 강조할 내용이 있을 때에는 1-2걸음 정도
앞으로 걸어나가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다음과 같은 행동은
삼가십시오.
√ 손을 주머니에 넣고
움직입니다(게다가 동전이 주머니에 있는지 짤랑거리며 소리까지 낸다면 ).
√ 교탁에 비스듬히 기대거나 교탁 옆에 붙어있지 마십시오(매미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 움직이면서 말한다고 너무 빨리 움직이면 학생들이 산만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3. 보이는
모습에도 신경을 쓰기
- 효과적인 강의법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교수자의 말보다는 음성,
음성보다는 보이는 모습에 따라서
교수자에 대한 신뢰도가 커집니다.
교수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는 교수님에 대한
학습자의 신뢰도를 7% 설명하고, 교수님의 ‘음성이 어떠했는지’는 교수님에 대한 학습자의 신뢰도를 38%
설명하며, 교수님이 말할 때에 ‘어떠한 모습이었는지’는 교수님에 대한 학습자의 신뢰도를 무려 55%나 설명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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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모습의 사람이 하는 말에
신뢰를 보낼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감과 열의에 찬 교수님의 모습을 학생들은 보고 싶어합니다.
<참고문헌>
김은주(2003). 「명강의
핵심전략」 서울:연세대학교 출판부
조벽(2003). 「조벽교수의 명강의 노하우&노와이」
서울: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