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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06 | 조회수 : 496

제목 :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연방 상원의장 한국외국어대학교 방문 및 특강 글쓴이 : 노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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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연방 상원의장 한국외국어대학교 방문 및 특강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연방 상원의장은 지난 9월 9일 북한정권수립 70주년 행사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신해 러시아 대표로서 북한을 방문했다. 이어서 국회의 초청을 받았던 마트비옌코 의장은 이번 달 4일 방한하는 등 최근 러시아의 대한반도 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마트비옌코 의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방문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 측에서는 이번 특강 진행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하였다. 특히, 노어과 원어노래패인 "깜빠니야" 회원들이 마트비옌코 의장의 등장에 맞춰 "깔린까" 노래를 불렀다. 이에 마트비옌코 의장은 노래를 감상하며, 함께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노래가 끝난 후, 마트비옌코 의장은 "브라보!"를 외쳤다.

한껏 밝아진 분위기 속에서 마트비옌코 의장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미네르바 콤플렉스 국제회의실 강단에 올랐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바라보는 러시아의 시각과 남-북-러 3자 경제협력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 한국과의 교육분야 협력과 문화 교류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 특강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먼저 한러 경제협력의 현황과 성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러시아는 문재인 정부의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9-Bridges 구상과 동방경제포럼을 통해 한러 경제협력이 더욱 증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반도와 러시아의 철도 연결을 포함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적극 지지함을 밝혔다. 또한 언급했다. 극동 개발에 있어서 한국의 협력을 희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남-북-러 삼각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교육 협력에 있어서 대학 교류를 언급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대학교의 한국학에 대한 역사 연구와 교육분야 협력을 언급했다.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대학교에 세워진 『토지』를 저술한 박경리 작가의 동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 교류 또한 빠트리지 않았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한러 문화 교류와 러시아어 교류를 언급하고 관광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수교 30주년 맞이 행사에 대해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모스크바 한국 스튜디오, 한러 역사 관련 이야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대한반도 외교 업무의 수행자로서 현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러시아는 남북 및 북미 대화를 환영한다"며 "남북 대화와 남북의 지도자들이 한반도 비핵화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러시아는 북한에게 비핵화 조치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닌, 국제사회가 북한의 주권을 보장하고,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해 단계적인 조치를 통해야만 추가적인 한반도 비핵화 조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마트비옌코 의장은 특히 한러 협력에 있어서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한러 간의 민간교류가 일어나고 있으며 유라시아 여성 포럼 등의 국제 행사 개최에 대해 말했다.

특강을 끝마친 후 마트비옌코 의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후 본교 교수진과 학생들과의 단체사진을 끝으로 마트비옌코 의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떠났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의 방한 예정은 이번 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방문해 자리를 빛내주신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의장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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