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HUFS 강의상 수상자 |
2016년 HUFS 강의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강의상을 받았다는 것이 매우 부끄럽기만 합니다. 사실 저는 학기를 거듭할수록 제 스스로의 강의에 대해 전혀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강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게 뜻하지 않게 큰 상을 주셔서 어안이 벙벙하고 한편으로는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학기 시작 전 강의 준비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
아무래도 강의 과목이 마케팅 관련 과목들이기 때문에 매 학기마다 시의적절한 다양한 케이스와 예시들로 강의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기가 시작되면 수업을 통해 만나는 학생들의 니즈 파악을 위한 서베이를 첫 주에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수강 목적 및 본 수업에서 기대하는 바 등을 조사하여 강의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합니다. |
강의를 진행하실 때 특별히 중점을 두거나,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저는 일방향적인 강의 위주의 수업보다는 학생들의 참여가 있는 수업을 지향합니다. 물론 이것이 생각만큼 쉽게 이루어지지 않음을 잘 알기에 매 학기마다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수업의 성격마다 차이가 있긴 한데, 예를 들어, 가능하면 수업시간 중에 그날의 강의내용과 관련된 디스커션 이슈를 제시하고 학생들끼리 그룹지어 자유롭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전체 학생들과도 함께 여러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
강의에서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높이고, 수업 동기를 유발하는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저는 강의 오리엔테이션에서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를 늘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모든 수강생들의 이름을 외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디스커션 이슈를 제시하여 학생들끼리 자유롭게 토론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팀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팀원들과 직접 만나 각 팀의 진행사항을 가까이서 점검한 후 피드백을 주고 학생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보다 나은 성과물을 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강단에서 학생들과 소통하실 때 어려운 점이 있는 경우 어떻게 극복하시는지요? |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저 스스로는 나름 노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어려움을 느낄 때가 종종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학생들과의 원활한 상호작용 및 소통을 위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려 하는 것이 바로 ‘경청’입니다. 학생들이 하는 얘기를 중간에 끊고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지 않고, 그들의 얘기에 관심을 갖고 끝까지 귀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학기 말 강의평가 및 중간 강의평가 결과를 수업 준비에 어떻게 반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중간 강의평가뿐만 아니라 학기 말 강의평가에서 학생들의 주관식 의견, 특히 강의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에 대해 학생들이 서술한 내용들을 읽고 기록하여 다음 수업 준비를 할 때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합니다. 그 의견이 설사 한 학생의 개인적 의견일지라도 저에게는 보다 나은 강의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자극이 되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