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목) 오후 6시 30분,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외대인 송년모임'이 거행되었다. 기부자, 주요 동문, 학교 보직 교수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학교와 총동문회가 공동으로 마련하였으며, MBC 강영은 센터장의 사회로 시작하였다.
김종철 이사장은 “외대 식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기쁘다. 여러 동문들 덕분에 외대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다”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 시대에 법인과 학교는 머리를 맞대어 더 큰 발전을 위한 전략 추진에 고심할 것이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어 송년사로 김인철 총장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뉴칼라’형 인재의 시대이다. 인본주의적 인성과 이공계적 지식이 균형감각을 이루는 ‘뉴칼라’형 인재 양성은 단연 외대만이 할 수 있는 교육이다”며 외대만의 강점을 역설했다. 또한 “우리 대학은 부속 병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평가에서 괄목할만한 약진을 보여주었다. 미래에는 종합 병원을 인수하여 의예과를 신설하고 나아가 대학 평가에서 더 좋은 지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병원 인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민동석 총동문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렇게 법인, 학교, 총동문회가 협력하고 있는 모습을 동문 여러분께 보여드리게 되어 좋다”며 세 기관의 화합을 축하했다. 또한 “외대 역사상 최초로 총동문회가 주관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벌써 2년차를 맞았다”며 “오늘 사단법인 한국외대 총동문회 발기인 총회를 마친 만큼, 사단법인이 설립되면 멘토링 사업도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지속적인 멘토링 사업 운영으로 멘토링이 한국외대만의 명품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행사 전일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승진 소식으로 외대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권오갑 회장은 “꼭 외대에서 상을 주고 나면 진급을 했다”며 웃음과 함께 기념사를 시작하였다. “하나하나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야하고 그냥 적당히 되는 일은 없다“고 밝힌 권오갑 회장은 ”외대는 매 순간 역동적이어야 한다. 무언가를 이루려면 안주하지 말고 변해야한다“며 모든 외대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부터 먼길을 날아온 이덕선 해외동문연합회 이사장은 ”우리 모두 지난 한 해 동안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가족 모두 화목하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로 건배를 제의했다.
이후 진행된 만찬에서 기념사를 제안받은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처음에 타대학 치대를 갔지만 배울 것이 없어 외대 국제통상학과로 오게 되었다“며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윤윤수 회장은 ”그만큼 휠라를 지금까지 이끌어 올 수 있는 배경에는 외대만의 외국어 교육이 있었다“며 ”덕분에 이뤄낸 최근 휠라의 약진에 기쁘기 그지없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송년모임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김덕술 명가김 회장, 김중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안경숙 여성동문회 회장, 안홍진 대외협력 고문, 양인모 주한명예영사단 단장, 용을식 KDI Group 회장, 윤윤수 휠라 코리아 회장,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이덕선 해외동문연합회 이사장, 이상철 Azure, CSJ & Co, Inc. 회장, 조명덕 법대 명예동문, 진미경 초빙교수를 비롯하여 학과, 직장, 직능 동문회장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