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외대 가족 모든 분들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과 즐거움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의 교직원 여러분들이 합심하고 정성을 다하여 교육과 연구 등 맡은바 소임을 수행하여 주셨고 학생들도 열심히 따라 주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동문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이 보태져서 우리대학이 꾸준히 발전 할 수 있었습니다.

동원육영회 산하 사이버대학과 부설 고등학교 모두 묵묵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애써주신 교직원과 학생 여러분들 그리고 항상 학교 밖에서 응원하여 주시는 15만 동문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018년 법인과 대학에서 마련한 발전전략에서 표명한 비전인 “외국학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대학”의 달성에 모든 외대 구성원들의 더 많은 관심과 협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발전전략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우리대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외국학 중심 대학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진이 안 되거나 지연되면 우리대학은 점차 잊혀져가는 대학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캠퍼스 40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3월에 시작하는 새 학기에는 RC 즉 레지던샬 컬리지가 시작됩니다. 이는 수립된 발전전략에 근거하여 실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발전전략의 실행 계획 중에는 추진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초기 단계에서 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RC제도는 가장 먼저 실행에 옮겨지는 계획입니다. 총장님과 글로벌 캠퍼스의 부총장님, 그리고 관련 교수님들께서 철저히 준비를 해 주신 덕분입니다. 그동안 RC 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하여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글로벌 캠퍼스의 융복합산업대학은 2021년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추진하고 있고 language center 중심의 외국어 교육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캠퍼스는 우리 외대 혁신의 시발점과 중심이 되어 우리대학의 발전을 이끌 것입니다.

더 오랜 역사와 바른 전통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서울캠퍼스는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어 변화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의 움직임을 관심가지고 지켜보시면서 공감되는 면이 있으면 바로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법인에서는 글로벌캠퍼스에서의 혁신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캠퍼스에서의 발전전략 추진에 대한 참여와 선도적인 노력이 있으면 이도 적극 성원하고 격려할 것입니다.

우리대학이 잊혀져가고 있는 대학이 되지 않고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외국학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대학’이 되도록 외대 가족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하여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지난 해 교직원 여러분들께서 어려운 재정 여건 하에서 학교를 꾸려가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 와중에  교육부 감사도 같이 받느라고 더 더욱 고생하셨습니다.

올해에도 재정 여건으로 인한 어려움은 여전 할 것입니다. 법인은 조속한 시일 내에 재정적 어려움을 감소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성원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내 외부의 의심과 오해로 인하여 소임에 정진하고 있는 교직원들이 정신적 시간적 부담을 더하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타인에 대하여 관대하고 배려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불행한 사람은 습관적으로 타인을 오해하고 의심하며 이것으로 주변을 선동한다고 합니다.

올 한해 우리 주위에 이렇게 불행한 사람이 없고 행복한 사람들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교수님을 비롯한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면서 조금 힘들어도 다 같이 합심하며 행복하게 지내 나갑시다.

다시 한 번 지난해 교직원 및 학생 그리고 동문 여러분의 대학을 위한 노고와 애정에 감사드리고 올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2일

학교법인 동원육영회 이사장   김 종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