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캠퍼스 도서관(관장 최성은)은 지난 11월 2일(월),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나태주 시인 북 콘서트(주제 : 詩가 사람을 살립니다)」를 개최하였다.

글로벌캠퍼스 40주년을 기념하여 글로벌캠퍼스 도서관과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하였다.

우리에게 [풀꽃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시로 친숙한 나태주 시인은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유명(有明)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유용(有用)한 사람이 되라”라는 말씀으로 강연을 시작하여 “나를 아끼고 좌절하지 말아라”, “조바심 내지 말고 서두르지 말아라” 등 인생 선배로써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위로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짝사랑하던 여인에게 거절당한 시련 후에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시작(詩作)의 계기를 소개하며 “시는 인생이 힘들 때 내가 살기 위해 쓴 러브레터다”는 이야기로 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강연은 총학생회가 기획한 나태주 시인의 애시(愛詩) 낭독, 학생들이 작성한 답시 발표, 사인회 및 기념촬영으로 진행되었으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다.

▶ 시인 나태주

 - 1945년 충남 서천 출생

 - 1971년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 데뷔

 - [풀꽃],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등 다양한 문학작품 출간

 - 현재 제43대 한국시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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