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2월 18일(목),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램지 테미로프(Ramzi Teymurov)에게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하였다. 램지 테미로프 대사는 2014년 한국에 부임한 이래 지난 7년 동안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의 우호증진 및 협력에 큰 기여를 하였다.
다양한 외교 현안 처리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2015년부터 우리대학 국제지역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국제정치학 박사과정을 시작한 램지 대사는 6년 만에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제르바이잔의 다문화주의 경험과 서구와의 차이점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램지 대사는 한국의 다문화주의와 그 정책에도 시사점을 주며 학술적으로도 의미 있는 학위 논문을 썼다.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램지 대사는 “대사로서 첫 부임지인 한국에서 의미있는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의 학술협력과 양국의 관계발전을 위해 어느 위치에서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대학 김인철 총장은 “한국외대는 수많은 외교관을 배출하고, 또 다양한 외국 공관의 외교관들이 와서 연구하는 곳으로, 지난 2008년 한국에 첫 공관을 연 아제르바이잔의 대사님이 한국외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램지 대사는 오랜 노력 끝에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다”라고 격려하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13만 외대 동문의 일원으로서 세계 어디에서든지 세계 평화와 우호 증진을 위해 큰 활약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철 총장을 비롯한 김원호 국제지역대학원장, 김원명 대학원 교학처장, 그리고 지도교수인 터키·아제르바이잔학과 오종진 교수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