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월), 권순한(스페인어 63) ㈜소이상사 회장이 학교발전기금 2억 원을 약정하였다. 우리대학 28, 29, 30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며 학교 사랑에 앞장서 온 권순한 회장이 우리대학의 도약과 발전을 염원하며 다시금 나눔의 뜻을 전한 것이다.

권 회장은 1983년 (주)소이상사를 설립, 방사선·의료기기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조 무역회사로 성장시키면서, 대한민국의 수출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한국수입협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무역·기업인으로서 민간 외교 분야에서 각국 무역 발전과 대외 통상·협력 활동에 힘쓴 공로로 대만 경제훈장, 이탈리아 기사작위훈장, 루마니아 산업최고훈장을 수훈하엿다. 현재 주한 코스타리카 명예영사로서 양국 간 경제 및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권 회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권 회장은 “무역·기업인으로 지금처럼 성장하여, 기업보국(企業報國)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20대 시절 모교서 익힌 국제적 감각과 경영인으로서의 기본역량을 다질 수 있었던 경험이 큰 자산이 되었다”고 전하며, 이번 기부를 통해 “한국외대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더 많은 동문의 모교 사랑이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로써 권순한 회장의 총 기부·약정액은 12억 6,100만 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