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태국어과에서는 지난 4월 7일(금) 오전 잔디광장에서 태국식 전통 설명절인 쏭끄란 축제를 개최하였다. 쏭끄란(Songkran)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말로, “이동”의 의미를 나타내는데, 태양이 황도 12궁 중 양자리로 진입하여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됨을 알리는 것에서 유래하였다. 태국을 비롯하여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반도 내 여러 나라에서는 전통력(曆)에 따라 쏭끄란 설 명절을 기념하며, 태국에서는 매년 4월13일~15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태국어과에서는 매년 개최해 온 학과 쏭끄란 행사를, 태국어를 전공하는 재학생들뿐 아니라 타 전공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기며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올해 잔디광장에서 개최하였다. 행사에서는 태국 전통 무용 공연인 “훤콤”과 “딸리끼빳” 공연과 축수식인 “롯남담후아(웃어른께 축수를 부어 드리고 덕담을 듣는 의식)”을 진행하였다. 또한 쏭끄란 축제 사진전과 태국의상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그 밖에도 원어민 교수들이 준비한 태국 음식과 음료를 참가자들이 함께 나누어 먹고, 물을 뿌리면서 서로 축원하는 등 흥겨운 물축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인과 태국인 등 백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함께 즐거운 축제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