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캠퍼스 국제지역대학 9개 학과와 교육부 CK사업 국제화 부문을 수행하고 있는 로컬리티 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2017 국제지역대학 Academy Week」가 10월 23일(월)~27일(금) 5일간 모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본 학술 주간은 국제지역대학 재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쌓은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진로를 모색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10월 23일(월)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300여명의 재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김인철 총장을 대신하여 글로벌캠퍼스 이보화 부총장이 축사를 전하였으며, 국제지역대학 임근동 학장과 국제지역대학 학생회장 권율의 개회 선언으로 학술 주간의 막이 올랐다.

 

「2017 국제지역대학 Academy Week」는 국제지역대학 9개 학과의 전공 및 외대의 교육 비전과 긴밀히 관련된 각 분야의 교내외 인사를 초빙한 26개의 기획 특강, 학과 학회의 학술 발표회 및 퀴즈대회, 로컬리티 사업단 주도의 탐사 프로그램 탐사보고회와 발표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되었다. 국제지역대학 외에 글로벌 캠퍼스 재학생 모두에게 열린 올해 학술 주간은 5일 동안 이어졌다.

올해 학술 주간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 주도로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었다는 점이다. 프랑스학과, 러시아학과, 아프리카학부 등 국제지역대학 7개 학과에서는 학술발표회, 퀴즈대회,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그동안 쌓아온 전공 지식을 확인하거나 학우들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학술제 개회 취지에 의의를 더했다.

 

학생들은 학술 주간동안 듣고 싶은 특강이나 학술 행사에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었으며, 각 섹션별로 제공된 참여 확인 스탬프는 학술 주간 넷째 날 국제지역대학 학생회의 학술 주간 참가 독려 경품 추첨식에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2. 퀴즈대회 「572로 배우는 아프리카」
「572로 배우는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에 대한 지식을 퀴즈를 통해 습득하면서, 그동안 외대생의 시야 밖에 있던 아프리카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으며, 주최 학과인 아프리카학부 학생들의 전공 지식과 관심을 고취하고 학부가 단결하는 기회가 되었다.

 

3. 인문학 특강 「로봇 시대, 인간의 일」
「2017 국제지역대학 Academy Week」의 첫 인문학 특강 시간에는 한겨레 사람과디지털 연구소의 구본권 소장이 초청되었다. 구본권 소장은 갈수록 첨단화·기계화되는 시대에 사람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는 인문학과 인간애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들려주어 국제지역대학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하고자 하는 인문학 특강의 취지와 의의를 더했다.

 

4~7. [KOTRA&로컬리티 센터 콜라보 특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로컬리티 센터가 공동 주관한 ‘KOTRA&로컬리티 센터 콜라보 특강’ 4개 강연이 백년관에서 동시간대에 진행되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열린 본 시리즈 특강은 광역특화전공 4개 트랙 및 관련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되었다. 외대생이 선망하는 기업인 KOTRA의 지역전문가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지 이야기와 KOTRA 근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지역 이해를 높이는 한편 KOTRA와 무역 및 전공 지역 진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8. 지역전문가 특강 「베트남 한국학 교육 및 연구 현황」
한국학과는 베트남 호치민 국립대학교 한국학부 응우옌 티 히엔 교수를 초청하여 베트남 내 한국학 연구와 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본 강연에서는 한국학 연구 및 교육 국가로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을 소개하고, 한국학과 학생들이 전공 강점을 살려 우수한 연구·강연 인력으로서 국외 한국학 교육 진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권장하였다.

 

9. 학예발표회 「이것이 러시아다」
러시아학과 문예학회 그리조아는 3년 연속 학술 주간에 참여하여 러시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공유하였다. 러시아 개관을 소개하며 시작된 올해 학술 발표회는 학회원들의 발표를 통해 음식, 관광, 축제, 예술 그리고 문화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러시아를 조명하였다. 갈수록 성숙해지고 있는 학술 역량을 선보인 그리조아는 현재 로컬리티 사업단의 동아리 지원 사업의 수혜를 받고 있다.

 

12. 지역전문가 특강 「흑해 지역 협력과 조지아」
그리스·불가리아학과가 주최한 본 강연에는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주한 조지아 대사가 참석해 한국에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조지아를 소개하고, 흑해 연안 국가로서 조지아가 갖는 중요성을 설명했다. 외교 실무를 담당하는 베르제니쉬빌리 대사의 강연을 통해 재학생들은 불가리아와는 흑해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조지아에 관해 돌아보게 되었고, 불가리아를 넘어 흑해 연안 지역으로 전공 이해를 높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13. 인문학 특강 「가짜뉴스, 탈진실 사회, 그리고 민주주의」
아카데미 위크 둘째 날에 열린 인문학 특강에는 이봉현 한겨레 기자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풍부한 취재 경험과 학문 역량을 가진 이봉현 기자는 SNS의 출현 등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돌아보고, 가짜뉴스로 인한 여론의 왜곡이 어떻게 현실 정치와 민주주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명하였다.

 

14. 지역전문가 특강 「김치 먹는 그리스인의 성공하는 외국어 소통법」
그리스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주로 참석한 본 강연에는 JTBC ‘비정상회담’으로도 잘 알려진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 한양대학교 영어과 교수가 연단에 섰다. 바르사코풀로스 교수는 그리스, 미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직접 경험한 다양한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낯선 나라에 언어로 살아남는 법을 재치있게 풀어냈다. 바르사코풀로스 교수의 열띤 강연에 그리스학과 학생들의 호응이 더해져 강연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되었다.

 

15. 퀴즈대회 「렛츠기릿 골든벨」
러시아학과는 퀴즈대회 형식을 빌려 러시아학 전공생들의 전공 이해를 높이고 지식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대회에서는 러시아의 역사, 문화, 문학, 정치, 지리, 사회,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러시아학과 학생들이 상식의 폭을 넓히고 전공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다잡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16. 산학연계특강 「가성비 혁신기업 다이소의 인재상」
국제지역대학과 진로취업지원센터의 공동주최로 진행된 본 강연에는 다이소 아성산업 안웅걸 상무를 초청되었다. 안웅걸 상무는 변화하는 소비 시장에 발맞추어 물류 강자로 떠오르는 다이소의 사업 경험과 운영 철학 등을 전수하며 다이소를 중심으로 물류업계를 들여다 보고, 다이소 입사와 물류업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7. 「제4기 로컬리티 챌린지 탐사보고회」
로컬리티 사업단이 주관하는 해외탐사 프로그램 ‘로컬리티 챌린지’ 4기의 탐사보고회가 공학관에서 열려 국제지역대학 및 광역특화전공 소속 9개 팀 28명의 참가자가 참석했다. 프랑스와 모로코의 거리 예술, 브라질의 인종 민주주의, 동상으로 보는 유라시아 교류와 역사 등 흥미로운 탐사 주제와 성과가 발표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갈수록 높아지는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과 밀도있는 탐사 수행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7년 여름방학 동안 평균 7개국 27개 도시를 탐사한 4기 탐사 팀 중 프랑스의 독립서점 7곳을 방문하며 각 서점의 운영 철학과 프랑스인의 독서 문화를 탐구한 ‘아비앙또’ 팀(프랑스학과)이 최우수 탐사 팀에 선정되었다.

 

18. 직무특강 「KOICA, 국제개발협력 이해와 참여 방안」
국제지역대학과 로컬리티 사업단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을 돕고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재경영실의 김식현 부실장을 초청, 직무특강을 개최하였다. 아프리카,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풍부한 국제개발 실무 경험을 쌓아온 김식현 부실장은 국제개발협력의 개념과 현황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독려하였다. 본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진지하게 경청하였으며, 활발한 질의응답을 통해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진로 소개가 미진했던 KOICA에 대한 갈증을 푸는 소중한 기회를 경험하였다.

 

19. 발표회 「바모스 라치나 – 남미 여행기」
브라질학과의 양대 학술학회인 조르날 아반싸두와 조르날 바지꾸는 브라질 등 남미 지역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본 행사를 기획하였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접근이 쉽지 않았던 남미 지역을 학회원들의 개인적인 여행기를 통해 조명하면서 브라질과 남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양 학회에서 공부해 온 학술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20. 영화제 「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2014)
인도학과 학생회와 문화체험학회 바라끄릿트가 함께 준비한 인도 영화제에서는 2014년작 ‘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가 상영되었다. 본 행사는 영화 속 힌디어 사용을 확인하고 영화 속에 나타난 인도의 종교 생활과 테러 이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단순한 영화 감상을 넘어 인도의 주요 이슈와 문화를 간접 체험하는 생생한 전공 체험의 장으로 활용되었다.

 

21. 발표회 「한국학과, 한글의 즐거움을 나누다」
2014년 신설된 한국학과는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획된 한글날 기념 공모전 「한국학과, 한글의 즐거움을 나누다」를 개최하였다. 한국학과 학생들이 한글의 아름다움, 한글의 우수성, 한국학 교육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발표 역량을 겨루는 한편 학과의 단결력과 화합을 다짐하였다.

 

22. 직무특강 「KOTRA, 국영무역투자진흥기관의 기능과 역할」
학술 주간 기획특강의 일환으로 마련된 직무 특강에는 우리 대학 동문이자 광역특화전공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과 로컬리티’를 강의하는 김건영 초빙교수가 연단에 섰다. KOTRA 남미지역 본부장 등을 거치며 오랜 현장 경험을 가진 김건영 교수는 KOTRA의 가치와 역할을 재치있게 소개하는 한편, 선배로서 학생들의 KOTRA 입사와 해외 진출에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본 강연에는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참석하여 흥미롭게 경청하였고, 뜨거운 질의 응답을 통해 진로 설계와 자기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23. 인문학 특강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올해 학술 주간 마지막 인문학 특강에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서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다수의 저서를 발간하는 한편 블로그, TV 토크쇼 등에서도 활약하는 서민 교수는 인터넷으로 인해 지식의 홍수가 범람할수록 정확하고 깊이있는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함을 역설하였으며, 강연에 모인 120여명 이상의 국제지역대학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위한 독서를 권장하였다.

 

24. 산학연계특강 「전략적 스포츠 마케팅의 수립과 실행」
국제스포츠레저학부는 ㈜브리온스포츠 대표 임우택 씨를 초청하여 스포츠 마케팅과 선수 매니지먼트에 관한 실무 경험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밖에도 본 강연에서는 이벤트 스폰서십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의 활로와 성장 동력이 소개되어, 스포츠 마케팅을 전공하는 국제스포츠레저학부 학생들이 졸업 후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25. 창의발표경진대회 「제4회 King of Presentation」
올해 네 번째 개최를 맞이한 ‘아카데미 위크의 꽃’ King of Presentation 대회는 국제지역대학 재학생 총 23개 팀이 지원하였으며, 본선에 진출한 9개 팀은 100여명의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표 역량을 발휘했다. 올해 로컬리티 부문 최우수상(상금 70만원)은 브라질학과 윤혜원에게, 자유 주제 부문 최우수상은 브라질학과 꿈꾸는 강의실 팀(김민주)에게 돌아갔다. 꿈꾸는 강의실 팀은 양 부문을 통틀어 최고점을 획득하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소속 학과인 브라질 학과는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트로피를 가져가게 되었다.

 

26. 퀴즈대회 「프랑코포니 퀴즈대전 Que sais-je?」
프랑스학과 학생회가 주최한 프랑포코니 퀴즈 대전 「Que sais-je?」가 교양관 대형 강의실에서 열려 내외국인 전공 교수 10여명과 프랑스학과 재학생 80여명이 참석했다.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프랑스어권 지역에 대한 재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본 대회에서는 전공 강의에서 배운 정치, 사회,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기반으로 프랑스와 프랑스어권 지역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학생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