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석 선배님(노어73, 한국외대 총동문회장, 전 외교부 차관)께서 특강을 진행하셨습니다.

 

주미대사관, 주영대사관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시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재임하셨으며 지금은 우리 학교의 재단 법인이사로도 계시는 선배님께서는, 현대 정보의 홍수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삶에서 중요한 2가지로 실력과 인간관계를 들으시면서 절실한 꿈이 있는 삶을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바쁜 일상과 급한 일에 매몰되어 목표와 길을 찾지 못하는 것을 경계하고 삶에서의 선택이 갖는 중요성과 시간을 절약하는 집중의 자세, 그리고 사고의 균형감각에 대해 역설하셨습니다.

또한 동문들의 역량을 말씀하시면서 동문으로서의 소속감에 관심을 갖고 외대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함께 해주시고 소중한 조언을 남겨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특강 후 질문시간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Q1. "선택"을 강조하셨는데 외교관으로서의 삶에서 잘 한 선택과 그렇지 않은 선택은 무엇이었습니까.

A1. 나는 삶에서 도움을 많이 받지 못했다. 나에게 온 위기들은 내게 기회를 주기 위해 왔다고 생각하고 결과적으로 감사하다. 나는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그때로 돌아가도 그렇게 할 것이다.

 

Q2. 외교부에서 외대의 입지는 어떻습니까. 외교관을 희망하는 외대생으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겠습니까.

A2. 외교부에 외대 출신이 서울대 출신 다음으로 많다. 허나 역대 49명의 외교부 차관 중 외대 출신은 내가 처음이다. 외교부에서 외대 출신들은 주로 다른 곳으로 가고 정작 정무직(장관, 차관 등)이 안 나오고 있다. 요즘 외교관으로 일하기 위한 지침서를 쓰고 있다. 처음 외교관이 되어서부터 외교관으로서 일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Q3. 멀리, 많은 이동을 해야 하는 외교관이라는 직업 특성상 가족, 건강 등의 문제는 어떻습니까.

A3. 위에서 언급한 책에서도 다룰 것이다. 외교부에는 이미 여성의 비중이 많다. 대체로 가정도 잘 건사한다.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보아야 하며, 어려운 지역에 있더라도 그것이 훗날 추억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