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HUFS 강의상 수상자 조준래 (글로벌 미네르바교양대학) |
2022년 HUFS 강의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찬란한 봄 햇살처럼 귀한 선물을 받아 놀랍고 기쁩니다. 이번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교수님은 평소 강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시는지요? |
코로나 19 확산 이전 대면 방식이었을 때는 수업 시나리오와 ppt를 만들고 주말을 활용해 리허설을 했었는데, 비대면 수업이 시작되면서, 동영상 강의를 사전에 만들어놓고 편집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해당 주 수업과 관련된 자료들을 최대한 많이 수집해서 그 가운데서 꼭 필요한 정보를 추려 수업 내용으로 녹여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강의를 진행하실 때 특별히 중점을 두거나,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수강생들이 교과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면서도 그것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인 생각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교과 내용 정보를 최대한 명확·간결하게 하고, 그것을 많은 관련 정보와 연결하는 것에 가장 크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생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매개로 교과 내용과 학생들 사이에 ‘지평의 융합’을 일으켜 매주 수업이 즐거운 ‘사건’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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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강의의 어떤 부분이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시나요? |
먼저 같이 수업을 만들어나갔고 또 좋은 평가를 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되돌아보면, 제가 잘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순수한 학생들의 마음을 끄는 고전 문헌들이 수업 내용의 많은 부분을 이루고 있어서 그 점이 좋은 평가를 얻은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1년 동안의 수업은 저 자신도 많이 배웠고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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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과 학문적 성격이 비슷한 학업을 하고 있는 본교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인간의 수명은 유한하여 세상의 모든 책을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꼭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영국 문인 새뮤얼 존슨의 말이 떠오릅니다. 이것은 단지 책에 관한 말이 아닙니다. 진실과 거짓, 가치와 무가치가 뒤섞여 있는 혼돈의 시대에 살면서 자칫 인생의 황금 같은 시간을 무의미한 일에 낭비할 수도 있기에,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것을 잘 준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학교의 교육혁신원 등 교수학습 지원 부서의 역할 및 기능과 관련하여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지난 2년여간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이어져 왔는데, 강의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파놉토라는 좋은 제작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신 교육혁신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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