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3일차
날씨 흐림 바람 없음
한국보다 춥지 않았다. 익숙해진 햄과 치즈로 아침을
먹은뒤 전통의상에 대한 수업을 들었다. 각 지역의 옷을
보여주신 뒤 입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얘들은 다 이뻤는
데, 나만 반만 걸치게 입는 옷을 주셨다. 거울을 봤을 때
적어도 폴란드보단 멕시코 사람에 가까웠다.
오후엔 마을 잔치 같은 곳에 갔었는데 학입문 시간에
배웠던 퐁첵과 쥬파 등등 다양한 음식도 먹었다. 또
사슴 낙타 돼지 토끼 등등 작은 동물원이 있었는데,
낙타인지 뭔지 크고 검은 동물이 나한테 침을 뱉었다.
냄새도 오지게 났다. 내가 이러려고 폴란드에 왔나,,
자괴감이 들었다.
농담이다.
폴란드 사람들이 재밌는게 노래를 크게 틀고
한 사람에서 두사람이 앞에 나와 춤을 추는데 나머지
사람들이 다 같이 따라췄다. 물론 나도 췄다.
한시간 가량 춤춘거 같은데 어르신들이 힘이 좋으신 것
같았다.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나에게 이렇게 좋은 경험을 선사해주신 모든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폴란드 ^^
16폴란드어과 가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