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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5 | 조회수 : 1890

제목 : 사랑에 관한 연구 [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저, 전기순 역 ] 글쓴이 : 스페인어통번역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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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연구 사랑, 그 특별한 끌림에 대하여


저자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역자 전기순|풀빛 

사랑, 그 특별한 끌림에 대한 매혹적인 철학 에세이

사랑이라는 특별한 끌림에 관한 철학 에세이 <사랑에 관한 연구>.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문화비평가인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가 아르헨티나 망명 생활 중인 1940년에 펴낸 저서로, 주로 강연이나 방송 그리고 잡지 등에 발표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스페인에서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이 책은 사랑이 주는 끌림의 문제에 주목하여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주제에 대한 일관된 철학적 논의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주제를 때로는 논쟁적으로, 때로는 문학적으로 이야기한다. 감동적인 경구나 인용 등을 통해 사랑이라는 현상 혹은 본질에 대해 접근하면서도, 저자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신칸트주의자답게 '가장 순수하고 이성적인 의미의 사랑이란 가장 순수하고 지고한 사랑인 까닭에 쉽게 도달할 수 없다'는 이성적인 대답을 제시한다. 그리고 '사랑'과 '사랑들'이라는 말로 본질과 현상을 구분하면서, '사랑들'을 하는 보통 사람들이 '사랑'을 하려면 더 많은 성찰과 사색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사랑들'을 다양하게 보여주면서 그것이 지닌 의미를 추적하고 있다.

저자소개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지은이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JOS&EACUTE; ORTEGA Y GASSET)
현대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탁월한 문화비평가로, 특히 대중문화 연구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글을 남겼다.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에서 스물한 살의 나이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의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칸트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헤르만 코헨을 만나 신칸트주의의 세례를 받았다. 1912년부터 마드리드 국립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생-이성 철학을 설파했고, 문화평론지 〈레비스타 데 옥시덴테 REVISTA DE OCCIDENTE〉에 인문학적 성찰이 넘치는 대중적인 글을 발표함으로써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키호테에 관한 명상 MEDITACIONES DEL QUIJOTE》(1914), 《등뼈 없는 스페인 ESPA&NTILDE;A INVERTEBRADA》(1921), 《예술의 탈인간화 DESHUMANIZACI&OACUTE;N DEL ARTE》(1925), 《대중의 반란 REBELI&OACUTE;N DE LAS MASAS》(1930), 《관객 EL ESPECTADOR》(1916-1934), 《칸트 KANT》(1931), 《사랑에 관한 연구 ESTUDIOS SOBRE EL AMOR》(1940) 등이 있다. 

옮긴이 전기순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졸업.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에서 《라파엘 모랄레스 시의 리듬 연구에 대한 기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스페인 사회시 연구》, 《기사소설 아마디스 데 가울라의 사회사적 의미》, 《알모도바르의 삼부작》, 《보르헤스 영화론》을 비롯해 스페인, 중남미 문학과 영화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스페인 황금세기 문학과 스페인 및 중남미 영화 그리고 스페인 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세계의 소설가》, 《환멸의 세계와 매혹의 언어 : 붐 이후 라틴아메리카 소설》이 있고, 《사랑의 행진》 외 다수의 역서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서장.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고통의 다른 말이다
사랑은 대상을 향한 끊임없는 에너지다
서장 주
1부. 사랑의 본질에 관하여
Ⅰ. 스탕달의 《연애론》비판
⑴ 환영적인 사랑
⑵ 갑자기 그리고 영원히!
⑶ 절대적 사랑
⑷ 사랑을 형성하는 다양한 요소
⑸ 집중력과 사랑의 편집광 
⑹ 사랑에 빠짐, 엑스터시, 최면
Ⅱ. 사랑은 변하는가?
⑴ 세대와 사랑의 스타일
⑵ 코르테지아 사랑
Ⅲ. 포기하지 않는 사랑: 이븐 하즘의 《비둘기 목걸이》
1부 주
2부. 남자의 심리와 본능
Ⅰ. 사랑과 본능의 상호 작용
⑴ 두 남자를 사로잡은 노루 
⑵ 노루의 수수께끼를 풀다
Ⅱ. 매력 있는 남자의 심리학
⑴ 여자들로부터 관심 받는 남자
⑵ 사랑의 희소성
온전한 사랑
사랑을 움직이는 원시적인 힘
⑶ 사랑을 구성하는 세 가지 조건
Ⅲ. 사랑과 선택
⑴ 선택의 잠재된 힘 
⑵ 선택의 섬세함
2부 주
3부. 무엇이 남자의 사랑을 완성시키는가?
Ⅰ. 여자도 사랑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마르셀라의 항변
Ⅱ. 새로운 여성성의 탄생: 크리올에 대한 명상
Ⅲ. 진정한 여성의 힘에 대한 단상: <프란체스카가 베아트리체에게>의 서문
여성성이 숨 쉬는 중용 
오직 여자일 때의 여자
이상-삶의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용수철
유혹의 임무
남자는 행동하고 여자는 존재한다
여자, 남자를 새롭게 탄생시키다
여성의 완전성
3부 주
옮긴이의 말

책속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사랑에 대해 우리가 얘기할 때 가장 많이 입에 오르는 주제는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의 관계일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성적 사랑'과 '성적 본능'을 구별하지 못한다. 입으로는 성적 사랑을 들먹이면서도 머리로는 성적 본능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본능이 초본능적인 것, 즉 영적이고 정신적인 세계와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 것이 인간 본능의 특징이다. 

육체적 사랑이라고 할 때 우리가 떠올리는 생각들은 대부분 편향적이고 왜곡되어 있다. 육체적 사랑에는 단순히 육체에 대한 탐닉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감정적 이끌림이 함께하는 법이다. 그것이 인간의 특징이다. 반대로 성적 본능이라고 말하면 그건 순수하게 육체적인 어떤 것이다. 그러니까 사랑은 완전히 육체적일 수가 없다는 말이다. (본문 41쪽, '사랑을 형성하는 다양한 요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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