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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4 | 조회수 : 372

제목 : 2018년 2학기 제 5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전 외교부 의전장,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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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2일(금)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학과(주임교수 홍완석)는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HK연구사업단이 기획한 2018년 2학기 제5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초청 연사로 이욱헌 전 외교부 의전장이자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모시고 국가의전과 국제예절을 실제 정상외교의 사례에 비추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이욱헌 대사는 의전(protocol)을 대외적으로는 국가 간의 관계에서 가장 처음, 가장 먼저 지켜야 하는 합의 사항이며 대내적으로는 정부 각 부처간 협력하여 추진하는 종합예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의전의 핵심 고려사항인 존중(respect), 상호주의(reciprocity), 상대방 문화의 반영(reflecting culture), 서열(rank), 오른쪽 상석의 관행(right)을 5R로 지칭하며 차분하고 자세하게 정상회담과 의전을 개괄했다. 이 대사는 의전에 있어 사용하는 국기의 종류와 게양의 원리를 설명하며 국기 게양에 있어서는 오른쪽 상석을 양보하지 않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서열에 맞추어 자동차 좌석순위와 보행순서를 강설하며 공식 지위가 없는 경우 여성 및 연장자 우선의 관행을 전달했다.

 

 뒤이어 이욱헌 대사는 국가 의전에 있어서 초청장 작성예시와 좌석배치 관행 등의 연회 준비과정을 간략하게 언급한 후 복장과 식사예절 그리고 선물교환 등 의전에 동반되는 국제 예절(global etiquette)을 설명했다. 특히 식사예절에 해당하는 인사와 소개 같은 대화 매너, 착석과 냅킨 그리고 포크와 나이프의 사용법과 상호적인 간단한 선물 교환은 국가 의전과 국제 예절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모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일반교양임을 약설했다. 그리고 이욱헌 대사는 정상외교로써 외빈 영접 행사와 대통령 해외 순방 행사를 이 대사가 직접 의전장으로서 경험한 미르지예요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방한과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방문을 예로 들어 앞서 설명한 국가 의전과 국제 예절의 관례를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이욱헌 전 외교부 의전장이자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의전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국가 관계의 우호관계 확립을 위해 외교 무대의 뒷편에서 묵묵히 준비하고 지원하는 윤활제임을 역설하며 ‘정상 외교와 의전’에 대한 특강을 매듭지었다.    

 

작성자: 김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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