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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02 | 조회수 : 310

제목 : 2018년 2학기 제 11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이규형 현 삼성경제연구소 고문, 전 주러시아 대사, 전 중국 대사)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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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30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 학과는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러시아연구소 HK 연구사업단이 기획한 2018년 2학기 제11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주 러시아 대사와 주 중국 대사를 역임하고, 현 삼성경제연구소 고문이며 한·러 대화 위원장인 이규형 대사를 연사로 초빙해 한·러 대화의 발전 과정과 비전, 그리고 한·러 관계와 신북방정책을 주제로 금번 특강을 진행했다.


이규형 대사는 한·러 대화의 배경과 시작에 대해 약설하며 1강을 전개했다. 2008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러 당시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상호 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으며, 민간 차원에서 국민들 간 우호 증진과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에 의해 탄생한 한·러 대화의 설립 배경을 약설했다. 정치·국제관계, 경제·통상, 문화·예술, 언론·사회, 교육·과학, 차세대 분과 등 6개의 분과로 구성된 한·러 대화의 조직 체계와 각 분과에서 논의된 내용이 분과 대표자들을 통해 양국 원수들에게 전해지며, 이러한 프로그램은 한·러 대화가 국내 유일함을 언급했다. 한 러 대화의 활동 중 2013년 서울 롯데호텔에 건립된 푸쉬킨 동상과 2014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 건립된 박경리 작가 동상 건립을 예로 들어, 이것이 한·러 관계의 진전과 더불어 양국 간 불균형한 인식과 관심을 한층 더 좁히는 전환점이 되었음을 전했다. 이와 같은 한·러 대화의 부단한 노력이 양국 관계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고, 이러한 행보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함과 동시에 양국 관계의 핵심적인 초석이 되는 한·러 청년들의 우호 증진을 위해 원우들에게 차세대 분과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지는 2강에서 이 대사는 한·러 관계의 역사적 사건을 응축하여 설명하고, 그 속에서 나타난 관계의 숙명성 그리고 실무자로서 러시아를 경험하고 느꼈던 점과 한·러 관계의 현주소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러 관계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고견함과 동시에 과거 한·소 교류 진행 과정에서 소련 측 외교 관계자들이 보여준 한국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국민에 대한 관심을 상기하며,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이후 양국 관계 개선에 상당히 기여했음을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협력과 대립이 공존하는 러·미 관계의 복잡성과 그 영향을 약설하며, 이것이 한·러 관계와 더불어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에 미치는 파급이 크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유연하고 현명한 대처가 필요함을 전했다. 그리고 최근 이슈인 신북방정책과 그 현황에 대해 언급하며, 한·러 경제협력에 있어 보다 현실적이며 중립적인 접근과 실행이 요구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극동 개발에 관하여 감성적인 접근과 시혜성 사업에 그치는 것을 지양하고, 해당 지역에 적합하며 수익성이 높고 특화된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특강을 매듭지었다.


작성자 : 곽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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