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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08 | 조회수 : 385

제목 : 2019년 1학기 제 5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주한 러시아대사 안드레이 쿨릭)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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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4 5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 학과는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러시아연구소 HK 연구사업단이 기획한 2019 1학기 5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현재 대한민국 러시아 대사를 역임하고 있는 안드레이 쿨릭 대사를 연사로 초빙했고, 주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 러시아의 입장과 구상』이었다.

 

 쿨릭 대사는 현재까지의 대한민국과 러시아 간의 관계를 약설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겪으며 -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하고, ·간접적 갈등도 존재했지만 양국 각고의 노력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굳건히 이어왔으며, 전략적 협력을 위한 동반자로의 관계로 남을 있기를 염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러시아는 항상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인 남북 관계 진전을 지지하며 과정에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의향이 있음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 회담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긍정적인 움직임이었고, 이처럼 북한이 국제사회에 융화되기 위해 다자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노력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북한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는 방식은 옳지 못하며, 남북 관계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재와 같이 서방 국가들이 취하는 ()북한 행보는 오히려 북핵 문제 해결을 요원하게 만드는 위험을 내포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러시아의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목표는 북한의 다자회담 복귀 나아가 한반도 통일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남북 관계 진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미국의 최신 무기 유입, 사드(THAAD) 배치, 리졸브(Key Resolve) 같은 · 합동 훈련 등을 지양하고 자주적인 국방을 지향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국 정계 일각에서 논의되는 대한민국의 핵무기 구축은 주변 국가들의 연쇄적인 핵무장을 유도할 것이며 이는 핵전력 집중으로 인해 동북아 평화에 위협으로 작용할 것임을 경고했고, 열려있고 투명하고 국제 사회 이익에 상응하는 안보를 추구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를 이용하여 국가의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통일, 동북아시아 평화 정착 미래 안보에 있어 최고의 파트너로 남을 것임을 시사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작성자 : 곽동욱 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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