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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21 | 조회수 : 434

제목 : 2019년 1학기 제 10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방교영 한국외대 통번역대학 교수)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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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5월 17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 학과는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러시아연구소 HK 연구사업단이 기획한 2019년 1학기 제10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노과 교수로 재임 중인 방교영 교수를 연사로 초빙하여 『러시아와 그 적들 그리고 거짓말』 그리고 『통역사가 본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과 의미』를 주제로 금번 강연을 진행했다.

 

 도입부에서 방 교수는 서방이 해석하고 쓴 러시아 역사를 그대로 수용해도 좋은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폭력성과 무지함 등 많은 오해와 낭설 속에 있는 것이 러시아이며, 대중들의 고장관념과 달리 뿌리 깊은 학문과 탄탄한 과학기술이 뒷받침된 국가임을 강조했다. 서방에 의한 러시아 왜곡의 대표 사례로 제시한 것은 2차 세계대전과 냉전이었다. 2차 세계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끄는데 큰 공헌을 했음에도 이것이 평가절하 되었으며, 서방 언론에 의해 냉전체제 속에서 지속적으로 전쟁을 계획하고 원하는 국가로 왜곡되었음을 밝혔다. 이를 지양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주도하에 있는 세계 메이저 언론을 맹신하지 않고 좀 더 중립적이고 비판적인 관점을 견지해야 하며, 러시아에 대한 왜곡과 오해를 바로 잡는 것이 원우들의 역할임을 당부했다.

 

 이어지는 2강에서는 몇주전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통역사로 동행했던 경험을 중심으로 재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중앙아시아 3국간의 우호 증진과 교류 확대의 청신호가 있었음을 밝혔다. 그 예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키안니 석유 화학 플랜트와 같은 플랜트 추가 확충 협의와 비자 발급 조건 완화 등의 긍정적 움직임이 보였고,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대통령이 공식 회담과 별개로 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개인적으로 숙소를 방문하는 등의 행보가 있었음을 전했다. 방 교수는 특강을 마무리하며 세계적으로 중국의 비중과 영향력이 확대되는 만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도 그러하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더 공고히 하고 교류 확대에 힘을 기울여야 하며, 이를 위해 더 많은 한국인들이 중앙아시아 현지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관건임을 역설하며 특강을 끝맺었다.

 

작성자 : 곽동욱 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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