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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9 | 조회수 : 405

제목 : 2019년 2학기 제 1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홍완석 한국외대 교수 / 곽동욱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석사과정)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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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9 6일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 학과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HK+ 사업단이 후원하는 2학기 1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우리 학과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지역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하계방학 실시된 해외 현지조사 참가자 홍완석 주임교수와 곽동욱 원우를 번째 연사로 선정하여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지조사는 극동 지역 동향 파악, 고려인 현황, 극동 지역 연방주체들과 한국과의 관계 한국어 교육 현황 파악을 목적으로 러시아 캄차트카 변강, 유대인 자치주, 하바롭스크 변강에서 실시되었다

 

 발표자인 곽동욱 원우는 캄차트카 변강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캄차트카 변강은 한반도 면적의 배가 넘는 크기를 갖고 있지만 인구는 30 수준으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연방주체 하나로 여겨진다. 인간의 손길이 최소화되고 160개가 넘는 화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캄차트카 변강의 주요 산업은 관광 산업이며,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한 어업 수산업도 발달해 있다

 

 두 번째 강의는 유대인 자치주를 주제로 재개되었다. 유대인 자치주는 1934 유대인을 집거시키려는 스탈린의 민족정책에 따라 성립되었지만 스탈린 사망을 기점으로 유대인이 국외로 이탈하기 시작하여 현재 유대인 인구는 1,600 정도에 불과하다. 자치주 정부 차원에서 유대인 문화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으나 유대인 자치주의 존속 여부는 불투명하다. 푸틴 집권 이후 권력을 수직화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연방주체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유대인 인구 감소로 연방주체는 존재 이유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곽동욱 발표자는 하바롭스크 변강을 주제로 번째 강의를 시작했다. 극동연방관구 내에서 하바롭스크 변강은 프리모리예 변강에 이어 인구수가 번째로 많은 연방주체이다. 하바롭스크 변강은 2018 12월까지 극동연방관구의 행정 수도 역할을 하였지만 블라디보스토크가 러시아 동방정책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되면서 행정적 중요성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변화에는 최근 지방선거에서 야권(자민당) 후보가 여당(통합러시아당) 후보를 누르고 변강 지사에 당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홍완석 교수의 첨언도 있었다. 그러나 상당수의 군사, 행정 시설들은 여전히 하바롭스크 변강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무르 강을 통한 중국과의 교역 거점과 극동지역 교통 거점으로서 하바롭스크 변강의 역할은 지속될 것이다.


작성자 : 이호건 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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