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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4 | 조회수 : 551

제목 : 2019년 2학기 제2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나승도 한국외대 HK 연구교수)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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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9 20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 학과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KIEP)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HK+ 사업단이 후원하는 2학기 2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HK 연구사업단 소속 나승도 교수를 초빙하여 『축제가 끝나고 : 환희와 환멸 사이』 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1강에서 나승도 교수는 2018 러시아 사회를 상반기의 월드컵 축제로 조성된 환희의 분위기가 하반기의 연금 개혁안으로 촉발된 환멸의 분위기로 전환되는 과정을 통해 설명했다. 러시아가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규모 행사들을 축제에, 축제 전후 러시아 국민이 대면한 상황을환희와 환멸 빗대어 표현하여 문화정치학적인 관점에서 러시아 사회를 분석했다. 나승도 교수는 러시아가 2013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8 월드컵, 2019 크라스노야르스크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하며, 세계 속에서 재부상한 러시아의 위상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정선거, 연금개혁에 대한 반정부시위와 같은 부정적인 이슈들이 대조적으로 나타나며, 러시아 사회가 폐쇄적이고 억압적인 부정적 이면을 감추고 있음을 피력했다.

 

 이어지는 2강에서는푸틴 집권 20: 러시아 사회와 문화 변화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라승도 교수는 푸틴 대통령은 혁명이 아닌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며, 전쟁 승리의 기억을 환기해 국민 통합의 원천으로 활용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러시아 사회에 대한 방어기제로서 소비에트 노스탤지어, 기념비의 문화정치, 화려한 외적 변화 이면에 담겨져 있는 현실을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작성자 : 신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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