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7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 학과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HK+ 사업단이 후원하는 2학기 제3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본 특강에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박상남 교수를 세 번째 연사로 초청하여 『급변하는 유라시아 질서와 생존전략』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상남 교수는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지역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역량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자세와 폭넓은 공부를 통해 자신만의 시각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타인의 발표를 경청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하며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공부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남 교수는 개별 국가 차원의 정책 변화 외에도 유라시아 질서 개편 이면에 담긴 대외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했다. 박 교수는 유라시아 정세의 변화로서 중국의 부상과 일대일로 추진, 북한의 태도 변화, 러시아의 팽창 움직임 등을 사례로 들었다. 박 교수는 ‘연결’의 개념을 강조하며, 21세기 유라시아는 국가 간 연결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음을 시사했다. 박상남 교수는 유라시아경제연합과 러시아의 관계를 주제로 학생들과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작성자: 이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