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27812690

작성일 : 19.10.14 | 조회수 : 432

제목 : 2019년 2학기 제5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OLEG KIRIYANOV, Rossiskaya Gazeta 특파원) 글쓴이 : 러시아CIS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2019년 10월 11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 학과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가 후원하는 2학기 제5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러시아 종합일간지 로씨스카야 가제타(Российская газета) 동아시아 지국장 겸 서울 특파원으로 재직중인 올렉 키리야노프 기자를 연사로 초빙하여 『러시아 언론에 비친 한국』 그리고 『한국 언론에 비친 러시아』를 주제로 금번 강연을 진행했다.

 

 시작에 앞서 키리야노프 특파원은 약 15년간 대한민국에서 기자 생활을 하며 느낀점들을 공유하는 것이 본 강연의 목적임을 밝힌 다음 러시아 언론에 비친 한국이라는 주제로 1강을 전개했다. 그는 러시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자료를 인용하여 러시아 내 한국의 이미지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임을 보여줬다. 또 러시아 언론에서 다루는 한국 관련 주요 이슈는 정치 및 외교분야이고, 그 중 한·미 관계, 한·러 관계 그리고 남북한 관계 등을 중점 주제로 제시했다. 최근 K-Pop과 한국영화가 러시아인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 유발과 한국어 학습의 동인이 되는 한편 한국의 역사, 문화, 정치에 대한 관심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라는 사실에 아쉬움을 표했다. 1강을 마무리하며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러시아 내 한반도 전문가의 수 증가와 그들의 전문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밝혔다. 

 

 뒤이어 한국 언론에 비친 러시아의 모습을 주제로 2강이 재개되었다. 키리야노프 특파원은 소비에트 해체 후 오랜 시간이 경과했음에도 잔존해있는 소련과 공산주의의 이미지와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의 갈등이 대한민국 내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야기하는 요소임을 언급했다. 또 한국 언론과 한국인들이 서방 언론에서 다뤄지는 러시아 관련 입장과 견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러시아를 올바르게 이해해야 하며 이것이 보편화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중대한 역할을 하는 것이 전문성을 갖춘 러시아 주재 특파원과 러시아·CIS 학과 원우들이라는 것을 강조했고, 이 과정을 통해 향후 한·러 관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하며 강연을 끝맺었다.


작성자 : 곽둥욱 원우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