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28854607

작성일 : 19.11.11 | 조회수 : 334

제목 : 2019년 2학기 제7차 러시아·CIS 전문가 초청 특강(조윤수 전 주터키대사/주 휴스턴 총영사) 글쓴이 : 러시아CIS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2019 11 1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 학과는 국립외교원과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가 후원하는 2학기 7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터키대사와 휴스턴 총영사를 역임한 조연수 대사를 연사로 초빙하여 『중앙 유라시아와 한국 : 스키타이, 흉노에서 만주까지』 주제로 금번 강연을 진행했다.

 

 조 대사는 특강 주제의 함의를 개관하며 강연을 개시했다. 우리들이 흔히 오랑캐, 야만인 등으로 인식하는 스키타이와 흉노 유라시아 유목민족이 ·서양 최고(最古) 역사서인 헤로도토스의 『역사』와 사마천의 『사기』에 등장했다는 사실과 민족들이 각각 페르시아와 중국의 혼란을 틈타 유라시아 일대에 영향력을 발했음을 전했다. 뒤이어 이와 유사한 양상을 띠는 것이 바로 시리아 내전과 미국, 러시아, 유럽 그리고 터키와 여타 중동 국가 시리아를 둘러싼 외부세력들의 각축전임을 밝혔다. 다시 말해 국가의 내부가 흔들리는 순간 외부에서 틈을 노리게 되며 퇴보와 외부에 의한 좌지우지로 귀결된다는 것이 대사의 논지였다

 

 그리고 쿠드르족 문제와 ·서독의 통일 가지를 다른 사례로 제시했다. 가지 전부 ·내외의 정세 특히 국외 정세의 영향이 강하게 작용 했다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국가 없는 민족인 쿠르드는 그들의 행보가 주변 국가의 이익에 의해 휘둘리고 있으며, 독일의 통일은 국가 내부의 움직임과 더불어 이에 대해 당시 초강대국이었던 소련의 용인과 불간섭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약설했다.

 

 조윤수 대사는 특강을 마무리하며 서두에 제시했던 맹자의 말을 인용하여 전체적인 내용을 정리했다. “사람은 스스로를 업신여긴 뒤에 남이 그를 업신여기며, 집안은 스스로를 훼손한 뒤에 남이 그를 훼손하며, 나라는 스스로를 공격한 뒤에 남이 그를 공격한다.” 원우들과 논의했던 사례들을 통해 국가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정세를 안정시켜야 외부에 흔들리지 않을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고, 미래 한반도 통일과 연계된 다양한 시사점을 던지고 정세를 바라볼 때의 보다 넓은 시각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강연을 매듭지었다.


 작성자 : 곽동욱 원우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