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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10 | 조회수 : 223

제목 : 2022년도 1학기 제10차 러시아-CIS 초청특강: 배석규 (전 YTN 사장)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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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6일(금)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학과(주임교수 홍완석)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HK+ 사업단이 후원하는 제10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초청 연사로 모신 배석규 前 YTN 사장은 제1강 “Pax-Mongolica 시대”, 제2강 “따따르 지배가 러시아에 미친 다중적 영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제1강에서는 Pax-Mongolica 시대의 도래와 완성에 대해 칭기스칸의 주치와 툴루이의 가문에서 비롯된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1대 대칸인 칭기스칸에 이은 2대 대칸 오고타이의 주도 하에 러시아, 유럽, 고려 정벌이 이뤄졌으며, 이후 Pax-Mongolica를 완성시키는 5대 대칸 쿠빌라이가 출현했음을 밝혔다. 이에 쿠빌라이에 의한 연방제의 형식을 띈 몽골이 탄생하게 되었고, 그의 대도 건설과 남북대운하 확장 및 남송 정벌이 육지와 바다를 아우르는 통상제국을 완성시켰음을 언급했다. 또한 홀레구의 중동정벌, 이스마일파 제압, 바그다드 함락 등의 역사적 과정의 전개와 일한국이 탄생하여 이후 중동 지역을 지배하게 되는 지점을 개괄하였다. 이와 더불어 역참 제도의 추진을 통해 Pax-Mongolica 시대는 동서교역의 활성화 및 동양에 대한 서양의 인식변화를 불러온 의미를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제2강에서는 따따르 지배가 러시아에 미친 다중적 영향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배석규 前 YTN 사장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여행과 동방견문록의 탄생이 불러온 동서교역의 활성화 측면으로서의 함의를 전달했다. 이후 메르키드 콤플렉스 즉, 당시 형제간의 핏줄 갈등과 주치의 울루스 설립에 대해 다루면서 바투가 세운 킵차크한국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몽골의 대(對)서방 정복전쟁과 관련하여 바투의 러시아 정벌과 키예프 점령과정에 대해 밝히면서 몽골과 러시아의 첫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결국 몽골의 지배는 모스크바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도운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반면 꿀리꼬보 전투의 승전으로 모스크바의 저항이 가시화되었고, 이반 벨리끼의 승전으로 인해 몽골의 지배는 종식되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몽골의 지배는 결국 수탈에 의한 가난과 농노제도를 고착화시켰고, 전제정치의 강화와 자생적 사회주의의 태동을 불러왔다고 볼 수 있으며, 세계 최초 사회주의 혁명이 수행된 이유라고 역설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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