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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20 | 조회수 : 286

제목 : 2022년도 2학기 제14차 러시아-CIS 초청특강: 정세진 (한양대교수)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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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6()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러시아-CIS학과는(주임교수 홍완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HK+ 사업단이 후원하는 제7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초청 연사로 모신 정세진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소 HK 교수는 제1러시아 이슬람의 기원과 현황’, 2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이해의 주제로 강연했다.

 

1강에서 정세진 교수는 러시아 이슬람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이슬람은 7세기에 북캅카스 다게스탄 민족 그룹에 의해 러시아에 최초로 전파됐고, 러시아가 처음으로 이슬람권으로 진출한 계기는 킵차크한국의 멸망 이후 카잔 한국과 아스트라한 한국 정복이었으며, 러시아 제국의 차르들은 종교의 다양성 존중을 원칙으로 대() 이슬람 관계 설정을 매우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에트 시기에는 소련 정부의 무신론 정책으로 인해 이슬람은 압박받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전개되면서 스탈린은 이슬람에 대해 완화정책을 펼쳤다고 언급했다. 최근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에 개입한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국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확산 차단을 통한 러시아 보호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1강을 마쳤다.

 

2강에서는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역사와 문화를 개설했다. 연사는 탈라스 전쟁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이슬람 문화가 전파되었고, 몽골제국과 러시아 제국의 침략 때문에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문화가 한때 소멸했던 때도 있다고 밝혔다. 무신론을 신봉한 소련은 종교를 탄압했고 특히 이슬람을 철저히 세속화 시킨 결과 다른 중동지역과는 달리 이슬람 원리주의가 자리 잡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원리주의는 민족 정체성 확립에 가변적 요소로 작용하면서, 역내국가의 국내정치적 상황의 주요 변수로 기능할 것이라는 점을 역설하면서 2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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