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0일(금) 한국외대 국제 지역 대학원 러시아·CIS 학과(주임교수 홍완석)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후원하고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HK＋연구사업단이 기획하는 제 7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Алишев Тиьирхан Булатович’ 러시아 카잔 연방대학교 국제 부총장님을 연사로 모신 특강은 제1강 ‘타타르스탄의 역사와 현황’, 제2강 ’타타르스탄 개관과 투르크 국가들과의 관계’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제1강은 타타르스탄의 역사에 관한 것이었다. 연사는 타타르족의 민족 발생에 관한 이론과 타타르스탄의 출현에 관한 기존 이론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타타르족이 어떻게 이슬람을 받아들이게 된 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부분과, 오늘날에도 대다수의 타타르스탄 사람이 여전히 이슬람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흥미로웠다. 모스크바와 카잔의 관계 역사와 16~19세기 카잔에 대한 러시아의 정책도 논의되었다. 연사는 1804년에 설립된 카잔 대학이 모스크바 외부에 개설된 최초의 대학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타타르스탄의 최신 역사에는 소련 시대와 러시아 연방 내 타타르스탄 공화국 설립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

제2강에서 연사는 현대 타타르스탄의 경제, 산업 및 생산 측면에서 국가의 위치에 대해 설명했다. 타타르스탄은 석유, 가스 등의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 연방의 우유 및 기타 상품의 주요 생산지 중 하나라는 연사의 소개가 있었다. 또한 연사는 타타르스탄의 수도인 ‘카잔’은 2018년 월드컵과 2013년 대학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 중 하나로써 그 위상이 높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타타르스탄은 또한 이 스포츠 분야의 젊은이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와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IT 및 인공 지능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연사는 2강의 마지막 부분에 카잔 연방 대학교의 역사와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이 대학은 52 000명의 주요 교육 학생과 다른 국가의 지부를 보유한 러시아 최대 대학 중 하나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석유 공학, 교육 및 의학 분야에서 러시아 최고의 대학 중 하나라는 소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