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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2.12 | 조회수 : 168

제목 : 2023년도 2학기 제8차 러시아-CIS 초청특강: 반병율(한국외대 사학과 명예교수)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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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03일(금)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러시아·CIS 학과(주임교수 홍완석)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후원하고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 HK+연구사업단이 기획하는 제 8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초청 연사로 모신 반병률 한국외대 사학과 명예교수님은 제 1강 ‘제정러시아 시대 한인사회의 형성과 변화’, 제 2강 ’홍범도 장군의 항일독립운동과 자유시 참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제 1강에서 연사는 제정러시아 시대 한인사회의 형성과 변화에 대해 얘기했다. 먼저 연해주 포시에트 지역 지신허강 유역에 존재하던 러시아 최초의 한인마을인 지신허 마을을 소개했다. 지신허 마을은 1863년 최운보와 양응범에 의해 개척된 연해주 한인마을 형성의 진원지였다. 연사는 한인들이 이곳으로 이주하게 된 이유로 월경금지 정책을 고수하고 있던 조선정부의 추적을 피하기 용이함을 꼽았다. 이 시기 한인마을 개척민들은 러시아인들과 많은 교류가 오갔으며 최초의 한러사전이 등장하기도 했다. 연사는 이러한 한인마을 개척의 가장 큰 특징은 한인 이주민들의 이주에 대한 자발적 주체성이라고 강조했다.

 

제 2강에서 연사는 홍범도 장군의 항일투쟁 일대기를 설명하며 대표적으로 자유시참변에 대해소개했다. 홍범도 장군이 독립운동에서 활용할 무기와 탄약을 공급받기 위해 자유시참변에 참가는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당시 홍범도군의 독립군을 배치하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무엇보다도 그에게는 결정권이 없는 상황이었음을 밝혔다. 그리고 자유시참변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서명자 명단에 올라간 홍범도의 이름은 러시아내에서도 도용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연사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해석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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