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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07 | 조회수 : 54505

제목 : 취업 면접을 위한 선배의 팁 글쓴이 : 영어통번역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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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취업 면접을 위한 팁

 


안녕하세요. 후배여러분!

저는 영어통번역학과 XX학번 XXX라고 합니다.

저는 2014년 삼성그룹 3급 대졸공채에 합격했으며 현재 입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입사를 하고 졸업하기 전에 제가 경험한 면접들에 대해 팁을 말씀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다음은 제가 경험한 면접들입니다.

 

◈2013년 상반기(인턴)

NC소프트, 삼성생명, E1

                 

◈2013년 하반기(공채)

이랜드, E1, 현대해상, 우리은행, 메리츠화재,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국민은행, 넥센타이어

 

◈2014년 상반기(공채)

LG엔시스, LF(엘지패션), 한샘, 삼성전자판매, NC소프트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면접을 통해 얻은 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웃음이다.

몇 번의 최종탈락을 경험하며 제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제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웃질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을 하면서도 웃어야 합니다. 바보같이 생글생글 웃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있으면서 준비된 지원자라는 은근한 미소를 띠어야 합니다.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세요. 그리고 말하면서 웃는 연습을 스터디를 통해 익히세요. 면접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생각하는 동시에 미소를 지어야 합니다. 꼭 웃으세요.

 

2. 철저한 준비는 기본이다.

삼성전자판매 면접준비를 하며 저는 TV, 에어컨, 노트북, 휴대폰, 냉장고 이렇게 큰 5가지 부분의 대표상품들, 그리고 그 특징을 3가지씩 외웠습니다. 그리고 외운 티가 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혼자 상품설명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판매를 한다는 생각으로 중간 중간 악센트를 넣어 강조를 했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장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말을 최대한 배제했습니다. 면접에서 직접 판매를 하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면접관님이 질문하게끔 했으며 저는 제 장점을 발휘하여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3. 자기소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안녕하십니까. ~ 지원자 ~입니다. 제 장점은 첫째, ~입니다. 둘째, ~입니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자기소개의 형태입니다. 수십 번 면접경험을 하며 제가 가장 많이 본 자기소개의 형태입니다. 혹시 이렇게 자기소개를 구성하고 계신 것은 아니신지요. 저는 이는 최악의 자기소개라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성실함, 활동성, 등은 면접관의 이목을 끌기 힘듭니다. 자기소개는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는 부분임과 동시에 내가 100%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이를 통해 면접관의 호기심을 유도할 수 있고 면접의 방향까지도 스스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삼성전자판매 면접을 볼 때 이렇게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알래스카에서는 냉장고를, 사막에서는 난로를 팔 자신이 있습니다. 영업에 강한 남자 신..(시선은 면접관 한 분씩 번갈아보며)입니다.” 저는 2008년 롯데백화점에서 직접 식품을 팔며 영업의 기본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2011년엔 교내 우체국의 C/S담당으로 서비스 마인드를 갖출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3년엔 삼성생명 하계인턴으로 영업관리로서의 자질을 배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저만의 바탕으로 성과! 하면 X.X.X, XXX 하면 성과! 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은 대략 40. 1분 자기소개라고 해서 1분 동안 하면 지루합니다. 포인트를 집으면서 호기심을 유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 자기 소개에는 더 중요한 2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1. 영업직군이기에 영업에 관련된 경험만 나열했습니다. 그것도 기초부터 심화까지 모든 실전경험을 가지고 있음을 어필했습니다.

 2. 영업의 핵심은 바로 성과입니다. 성과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영업인으로서 실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지막엔 임팩트있게 궁극적 목표와 제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해 이를 연결시켰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1. 알래스카에서 어떻게 냉장고를 팔 수 있을까요 XXX?

2. 얼음박스에 보관해도 괜찮은데 굳이 냉장고가 필요할까요?

3. 사막에서는 난로 어떻게 팔아요?

4. 사막에 전기가 없는데요? 그럼 어떻게 하시겠어요?

 

다 제가 준비한 질문이 나왔고 저는 조금 생각하고 당황스러운 척 연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능숙하게 준비한 답변을 했습니다.

 

면접은 준비한 만큼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십 명의 지원자를 상대하는 면접관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이 녀석 물건이구만? 뭔가 일을 저지를 것 같은데?’라는 인상을 주어야합니다. 항상 이를 염두에 두고 면접에 임하시면 좋은 결과를 받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4. 면접질문 100선을 만들어 모범답안을 생각하세요.

준비하면 떨어진다고 하는 속설이 있지만 저는 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철저하게 준비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준비하되 인간미가 느껴지는 연기를 보완한다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제가 작년 메리츠화재 면접을 볼 때, 저는 이보다 더 완벽한 면접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PT발표에서 6명의 지원자 중 유일하게 실현가능하며 경험을 잘 살렸다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질문에 먼저 손들고 발표하는 적극성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준비한 티를 내다보니 한 면접관님께서 제게 그러시더군요. “XXX 지원자는 가식적으로 보인다.”고 말이죠. 그리고 저는 불합격했습니다.

 아는 질문, 예상한 질문이라 해도 조금은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연기를 하는 것이죠. 또한 당황스러운 질문이 나왔을 땐 면접관님을 보고 가볍게 웃어주세요. “저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치만 이렇게 웃는 여유도 가지고 있답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리고 준비한 답변을 하면 보다 인간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작년에 전 이러한 모습이 없었고 올해는 이러한 연기연습을 한 덕분이 2군데에서 최종합격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면접 경험을 통해 느낀 바 및 팁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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