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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4 | 조회수 : 133
제목 : <사회>몸은 남성이지만 마음이 여성이라면… 日 143년 명문여대, 트랜스젠더 입학 허용 | 글쓴이 : 일본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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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일본의 명문여대 오차노미즈대가 2020년도부터 호적상 남성이어도 자신의 성정체성을 여성이라 인식하는 트랜스젠더 학생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마음이 여성’이고 여대에서 공부하는 것을 희망하는 학생이 그 대상이다. 한국으로 치면 이화여대나 숙명여대가 트랜스젠더 학생을 받아들인다는 방침을 정한 셈이다. 도쿄신문은 최근 미국 여대들에서 트랜스젠더 학생 입학을 허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일본 국내에서도 지방자치단체들이 성적소수자(LGBT) 커플을 인정하는 등 다양성 존중의 흐름이 강화되면서 일본 여대의 입학 자격도 바뀌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차노미즈대의 한 학생(20)은 “당사자가 여대에서 공부하고 싶다면 거부할 이유는 없다”며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 여성으로 태어나 현재는 남성으로 사는 트랜스젠더 활동가 스기야마 후미노(杉山文野) 씨는 “이번 일을 특별한 사람의 특별한 문제로 다룰 게 아니라 ‘남성다움’이나 ‘여성다움’의 강요가 모두를 불편하게 한다는 점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07-04 출처:동아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