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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0 | 조회수 : 123

제목 : <국제> 日해상자위대 제주관함식 불참...대신 심포지엄에 대표단 파견 글쓴이 : 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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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14일 제주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가할 일본이 전범기인 욱일기를 달고 참석하겠다고 해 논란이 생긴 가운데, 일본의 참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일 한국 정부 핵심 관계자는 “일본이 이날 오전 제주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 함정을 보내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관함식에 참가하는 해상자위대 함선에 욱일기 문양이 그려진 자위함기를 거는 문제를 놓고 한국 측과 갈등을 빚자 아예 불참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다만 해상자위대 함정의 제주 국제관함식 불참 결정이 공식 발표되기까지 불참 형식에 관해 최종 조율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측의 초청 취소로 일본 함정이 불참하는 방식, 한국 측이 불참을 통보하는 방식 등을 놓고 의견 교환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산케이 신문은 일본 방위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여론이 가라앉으면 자위함을 파견하겠지만, 불가능할 것 같다”며 “(자위함기) 게양 자제 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파견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일본은 대신 관함식 행사 중 하나인 서태평양해군 심포지움에 해상 자위대 간부 등 대표단을 파견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한국 해군은 올해 제주도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등 각국 함선들에 ‘해상사열시 자국 국기와 태극기만 게양하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공지했다. 

해상자위대 함선의 경우 과거에도 국기(일장기)가 아닌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욱일기 문양의 자위함기를 걸고 제주도에 입항해 논란이 된 적 있었다는 점에서 한국 측의 이번 공지는 사실상 일본에 ‘욱일기 게양 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일본 측은 “자위함기 게양은 관계 법령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우리 해군은 일본 군함이 욱일기를 달고 제주 국제군함식에 참여하더라도 해상사열 때만 욱일기 없이 자국기와 태극기만 게양하는 방안을 타진하려했지만, 일본 측과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10-05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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