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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3 | 조회수 : 72

제목 : <국제>중·일 수교 45주년, 중국 서열 4위가 일본 대표단 환대 글쓴이 : 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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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수교 45주년 기념식이 8일 저녁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보름 전 열린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식과 대비를 이뤘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갈등으로 인해 한·중 양국은 8월 하순 공동의 기념 행사를 치르지 못하고 각자 하루 간격으로 별도의 기념식을 치렀다. 하지만 중·일 양국은 일본의 7개 우호단체 대표단이 방중한 가운데 공동의 단일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 측도 이들 대표단을 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측은 이날 행사에 왕천(王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부위원장을 대표자로 참석하게 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중국 측 주최의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천주(陳竺) 전인대 부위원장과 동격이었다. 하지만 서열 4위의 공산당 상무위원인 위정성(兪正聲) 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기념식에 앞서 이들 대표단을 별도로 접견하는 등 우호 분위기를 연출했다. ·중 수교 기념식 때 한국에서 온 대표단과 중국 지도자 접견은 이뤄지지 않았다.


기념식의 격을 결정하는 장소도 차이가 났다. ·일 기념식은 주요 국가 행사를 치르는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중국 정부가 행사의 격을 높이기 위해 배려한 결과였다. 반면 한·중이 지난달 23일과 24일 각각 개최한 한·중 수교 기념식은 베이징의 호텔에서 열렸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악화 일로인 한·중 관계와 달리 중·일 관계는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 차츰 회복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17-09-09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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