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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6 | 조회수 : 131

제목 : <국제>日니가타 해안서 北표류 목선 2척ㆍ시신 2구 또 발견…무리한 어업 이유가 글쓴이 : 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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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가타(新潟) 현 인근 해안에서 5일 표류하고 있는 낡은 나무배(목선) 2척과 주변에서 시신 2구가 잇따라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50분쯤 니가타공항 주변 앞바다에서 목선 1척을 공항 사무소 직원이 발견한 데 이어 오후 230분께에는 인근 해역에서 시신 2구를 해상보안 당국의 헬기가 발견했다.

 

이날 오전 1130분쯤에는 니가타 현 사도(佐渡) 시 인근 해상에서 길이 10m의 목선이 떠다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최근 일본 해안에서는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목선과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해상보안 당국이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날 일본 언론들은 지난 11월 표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어선이 일본 해안에서 발견된 사례가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11월 북한 선적 추적 어선의 일본 표류 건수는 28건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20141월의 21건을 넘어섰다.

  

북한 어선이 표류한 채 일본 해안에서 발견된 사례는 2013년 이후 매년 40~85건 있었지만, 지난달 이후 이런 사례가 유독 많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국제 전문가들은 식량난이 심해진 가운데 북한의 어부들이 목선을 타고 동해 대화퇴어장 등 먼바다에서 무리해서 원정 어업을 하는 사례가 많은 것이 표류 건수가 늘어난 이유라고 보고 있다.

  

이전에는 표류한 배가 비어 있거나 시신과 함께 발견된 적이 많은 편이었지만 지난달에는 표류했다가 생존한 북한 어부들도 대거 발견됐다. 생존자의 수는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4명과 1명이었지만 올해는 11월만 42명이나 된다.

  

생활의 터전인 바닷가, 동해 연안인 홋카이도(北海道), 야마가타(山形), 니가타(新潟), 아키타(秋田), 이시카와(石川) 등에서 시신이나 표류 선박이 갑자기 발견되고 생존한 북한 어부들이 불쑥 나타나는 만큼 일본 어민들의 불안함이 커지고 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2017-12-06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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