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우크라이나어과 학술제 “전쟁을 넘어 희망의 세계로” 개최

금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재앙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어과는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학술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11월 11일에 개최된 이번 학술제는 “전쟁을 넘어 희망의 세계로”라는 대 주제를 가지고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네 분(Mr. Roman Gladkovskyi, Ms. Boiko Vlentyna, Ms. Rayisa Yevtushenko, Dr. Bakhanov Kostyantyn)의 손님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셨는데, 이 분들은 교육부 관계자들로서 한국의 선진된 교육내용과 제도, 정책을 배우시고 두 나라 사이의 교육발전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셨습니다.  이 분들은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우리 학생들의 발표를 듣고 평가하셨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학생들의 깊은 관심과 이해, 사랑에 많은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본 대회는 1학년 대상 및 2, 3학년 대상의 말하기대회, UCC / 단편영상제작 대회, 프리젠테이션 대회로 구성되었는데 학생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혹은 우크라이나의 도시, 문화 등의 주제로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진지한경연 결과 다섯 명의 학생이 각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말하기대회(1학년) - 김민재, 말하기대회(2, 3학년) - 오은솔, UCC 대회 - 정하늘, 단편영상대회 - 안은지, 프리젠테이션대회 - 고운형. 최우수상을 받은 다섯 학생은 각각 30만원의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초청강연도 준비되었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후보자인 알리나 쉬만스카(Alina Shymanska) 선생님은 우리 학생들을 위해 “1990년대 우크라이나-러시아 관계의 프리즘을 통해 보는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중견(간)국의 헤징 전략의 실패”라는 주제로 발표를해 주셨으며,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잘 논의되지 않았던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정한 원인, 이번 전쟁이 중견(간)국인 한국에 주는 시사점 등에 대해 깊이있는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배우게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와 함께 우크라이나어과는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 전시회”를 백년관 2층 K-Zone 에서 진행했습니다. 2022년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7일 - 5월 2일에 명동성당 1898갤러리에서 개최되었던 사진 전시회의 순회전시 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한국외대 구성원들의 많은 방문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