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005년부터 추진해온

120억달러 프로젝트인 인도 오디샤 일관제철소 건설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15일 “속도가 나지 않는 오디샤 제철소 등 상공정은 인도 정부에서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한국 방문때 만난 자리에서 인도 ‘서쪽’(뭄바이지역)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올해 1월 인도 중앙 정부가 "광산개발권경쟁입찰법(Mines and Minerals Development and Regulation Act)"을 실행, 포스코가 가지고 있던 단독 광산 개발권을 상실하게 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인도 전국의 광산개발권을 경매로 활당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광물자원 개발허가를 주정부 추천에 따른 중앙정부의 배정방식에서 전자경매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인도 측이 포스코에 약속했던 단독광산개발권의 박탈을 의미한다.

주요 인도 언론은 포스코가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크게 놀랄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http://indianexpress.com/article/business/companies/posco-suspends-12-bn-steel-project-in-odis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