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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7 | 조회수 : 727

제목 : 인도 태평양 도서국가 협력 포럼(FIPIC) 개최 글쓴이 : 유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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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오는 8월 21일 태평양 지역 도서국가 정상회의( Forum for India-Pacific Islands Cooperation, FIPIC) 자이뿌르에서 개최한다.

참가국은 14개국으로 피지, 파푸아뉴기니, 쿡 아일랜드, 통가, 투발루, 나우루, 키리바시, 바누아투, 솔로몬제도, 사모아, 니우에, 팔라우, 미크로네시아, 마셜제도 등이다.


참가국들은 농업분야를 비롯하여, 식품 가공, 어업, 기반시설 구축, 태양에너지, 전자정부, 원격교육 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우주 협력, 기후 변화 등 10개 분야를 특정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인도 모디 총리의 강력한 주장으로 성사되었다. 그는 태평양 도서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하며, 경제 협력을 위한 포석으로 삼고하고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해 11월 인도 총리로는 33년 만에 처음으로 피지를 방문할 만큼 태평양 도서 지역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 당시 피지의 설탕 산업 현대화를 위해 7,500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고 농촌 개발 등을 위해 500만 달러를 무상원조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들 국가는 인구나 경제규모가 작긴 하지만, 주요한 해상 수송로에 있는데다 유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아 인도쪽에서는 중시해야할 파트너들이다. 인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고 있기에 이들 국가의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포럼 개최는 표면적으로 경제협력을 강조하나, 속을 들여다보면 인도의 동방정책에 일환으로 태평양 도서지역 영향력 확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이 이미 피지에 대한 원조액이 3억 3천만 달러로서 1위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http://www.thehindu.com/news/national/india-to-host-meeting-of-14-pacific-island-nations/article7492688.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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