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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28 | 조회수 : 6183

제목 : 중국어 중등(2학년) 대상 북인천중학교 박상호 글쓴이 : 경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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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보다 최선을

중국어 중등(2학년) 대상   북인천중학교 박상호


   제가 중국어를 처음 배웠을 적은 초등학교 2학년 때입니다. 당시 저는 아버지의 직장때문에  중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중국어에 일규불통한 상태였습니다. 어렵게 중국에서 로컬학교를 다니게 되었지만 수업시간에는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면 중국아이들은 마치 절 동물원의 원숭이를 보듯이 호기심 찬 눈으로 저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안 된다는 것은 저에게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중국어를 필사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중국어를 많은 양을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하루에 배운 그 소량의 중국어를 많이 말해보고 써보고 했습니다. 어느 때에는 얼마에요라는 중국어를 알고 그 말을 시장에서 수백은 사용했었습니다. 못하는 거와 안하는 거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국어를 잘 할수 있었던 계기가 못해도 한번이라도 더 말을 해보고 더 시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국에서의 6 년 생활을 마친 후, 한국에 중국어 경시대회가 있다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시대회를 나가기 위해 따로 준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중국에서 공부를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중국어를 잊지 않기 위해 중국책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 것이 경시대회에서 수상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 경시대회에서 수상을 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수상 통보를 받고 저는 마냥 좋았습니다. 과연 중국에서의 공부가 헛되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번 경시대회 수상 이후 많은 활용을 하고 싶었지만 아직 중학생이다 보니 고등학생 보다 활용의 폭이 넓진 않았던 것 같았다. 그 부분은 많이 아쉬웠던 점이다. 앞으로도 중국어라는 나의 큰 재산을 잘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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