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시작한 사소한 행동이 저의 언어실력을 키우는데 매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영어 일반고 대상   재현고등학교 오동훈

특기자 준비로 시작한 텝스 시험 공부는 제가 어떤 영어 문제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유명한 학원강사나 강의에 의존하지 않고 홀로 기출문제만을 꾸준히 풀어온 저는 무식하다면 무식할 수도 있는 공부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했지만, 그것만으로 점수를 올린 것은 아닙니다. 제 생각엔, 어릴 적부터 미국드라마를 자막 없이 시청해 것이 듣기영역 및 다른 영역에서의 고득점의 비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외국인 수준의 영어실력을 쫓아가기란 매우 힘든 일이지만 꾸준히 영어를 드라마를 통해 언어를 제 귀에 익힌 것이 제가 기본적인 영작능력과 듣기, 문법, 어휘능력을 갖추는데 발판을 마련해주었고. 수능, 인증시험, 대회에서 큰 도움을 준 공부방법이었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사소한 행동이 저의 언어실력을 키우는데 매우 큰 기여를 하게 되었죠.

운동이든 공부든 양으로 승부한 저는 외대 경시대회를 준비할 때도 마찬가지로 했습니다. 시험 준비 중, 가장 우선순위로 여긴 것은 시험 기출 문제집이었습니다. 기출을 기반으로 시험이 출제될 것이라고 생각한 저는 문제집이 나오자마자 꼼꼼한 풀이와 오답, 시험 시간 계산으로 실전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과정을 몇 번 반복하며 전부터 해오던 인증시험 공부를 병행하였고, 그 결과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강의나 전략 없이 기본에 충실하게 공부한 것이 저의 수상 비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상 경력은 고등학교 3학년인 대학 원서접수에 있어서 매우 큰 스펙으로 적용되었습니다. 긴 전통을 뽐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시대회는 모든 대학에서 인정받는 시험이었고, 이 대회에서 수상한 저는 그에 걸맞은 득을 볼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언어 특기자 전형에 있어서 수상경력을 하나의 점수기준으로 받아줌으로써, 제가 대회 수상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국내 대학 중, 외국어에서만큼은 최상위의 수준을 가진 한국외대의 경시대회 수상경력은 그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교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스펙이었고, 저에게 상상이상의 혜택을 제공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