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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28 | 조회수 : 6574

제목 : 영어 초등(3학년) 대상 금광초등학교 홍의현 글쓴이 : 경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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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정말 좋은 영어 선생님이에요.

영어 초등(3학년) 대상   금광초등학교 홍의현


 

저는 6세까지는 오직 집에서만 영어를 접했습니다. 아기였을 때는 부모님께서 장난감과 나란히 영어그림책을 놓아주시고 TV DVD를 틀어주는 대신 파닉스 CD를 듣게 해주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쉬운 파닉스 책을 엄마와 함께 하면서 제가 만 2세가 되었을 때는 간단한 단모음과 장모음이 들어있는 이야기책은 술술 읽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매일 매일 여러 권의 책을 직접 읽기도 하고, 엄마께서 읽어 주시기도 하고, 때로는 CD로 듣기도 하면서 영어책과 친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영어는 신나고 재미있는 이야기 세상이었습니다. 이렇게 6세까지는 부모님에게만 영어를 배웠습니다. 7세가 되면서 주 1~2회 원어민 선생님과도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는 읽은 책에 대하여 주로 이야기하는 수업을 해왔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4천권이 넘는 영어책을 읽었습니다. 세 네 번 이상 읽은 책도 많아서 읽은 수를 세어보면 더 많을 것입니다. 특히 ‘The Boxcar Children’은 책을 통해 많은 상상과 경험을 하게하여 가장 좋아하는 챕터북이고, 그 밖에도 뉴베리상 수상책들과 Andrew Clements책들도 요즘 읽고 있는 책입니다. 과학책들도 좋아해서 집에서는 영어로 된 과학백과나 National Geographic 잡지들도 많이 읽고 있습니다. 글쓰기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일기는 영어로 쓰고 취미로 매일 2~4page의 이야기를 영어로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00편이 넘는 이야기를 썼는데 저의 보물 1호입니다. 2013년은 저에게 외국어경시대회 대상 외에도 또 한번 큰 상이 있었습니다. 작년 가을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주최한 전국영어말하기대회에 참가했는데 전체 참가자들 중에 1등하여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혼자 직접 쓴 원고로 발표해서 더 뿌듯했습니다.

책은 저에게 단어를 따로 외우지 않아도 쉽게 머리 속에 남게 해주고 책 속의 대화들은 어떻게 영어로 이야기하는지도 가르쳐줍니다. 특히 많은 책을 읽다 보면 문법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어떻게 문장을 만들어야 어색하지 않은지도 차츰 알게 해줍니다. 저는 책을 읽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고 책은 저에게 영어까지 가르쳐주니 정말 좋은 영어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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