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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0 | 조회수 : 958

제목 : 2016년 EU 시민권 획득자 100만명 육박…모로코인 가장 많아 글쓴이 : EU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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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국 시민권 얻은 영국 출신 165%↑…브렉시트 후 엑소더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 2016년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에서 시민권을 얻은 사람이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현지 시간)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EU에서 시민권을 얻은 사람은 모두 99만5천명으로, 지난 2015년의 84만1천명, 2014년의 88만9천명을 훨씬 능가했다.

이들 가운데 12%는 EU 회원국 출신으로, 한 회원국에서 다른 회원국으로 국적을 바꿨고, 88%는 비(非)EU 출신이었다.

출신국별로 EU 시민권을 가장 많이 얻은 나라는 모로코로 10만1천300명이었고, 알바니아(6만7천500명), 인도(4만1천700명), 파키스탄(3만2천900명), 터키(3만2천800명), 루마니아(2만9천700명), 우크라이나(2만4천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U 회원국 가운데 3개국을 제외한 25개국이 지난 2015년보다 2016년에 더 많은 시민권을 부여했다.

또 지난 2016년에 다른 EU 회원국 시민권을 취득한 영국 출신은 모두 6천555명으로 지난 2015년(2천478명)보다 165%나 늘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영국 국적을 포기하고 다른 나라 국적을 취득한 사람이 크게 늘었음을 보여줬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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