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노딜 브렉시트', 즉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영국이 오는 4월 12일 합의 없이 EU를 탈퇴할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노딜'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EU의 노딜 브렉시트 비상대책에 따르면,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EU는 즉각적으로 영국과의 국경에서 세관 체크, 식품안전 검사 등 EU의 규정을 적용하게 돼, 통행·통관 절차를 밟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EU에서 보장되는 '이동의 자유'가 적용되지 않음에 따라, 영국인의 무비자 EU 회원국 방문이 90일로 제한되고, 영국인이 EU 회원국 안에서 운전을 할 경우 국제운전면허증을 별도로 소지해야합니다.